레터 비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카이 카즈야. 국내판은 최지훈.
현역 비 들 중에 경력이 꽤 높은 편에 들어가며 속달을 담당한다.
라그와 같은 요다카 출신이며 딩고로는 해리라는 이름의 매를 데리고 다닌다.
요다카라고 말은 했지만 더 깊게 파고 들어가면 요다카의 경계지점인 키리에 출신이며 그곳은 더는 갈 곳이 없는 "데드 엔드"라 불리는 지역이다.
속달 담당이기에 바이크를 이용하여 배달을 하는데 그 바이크를 돌리는 연료가 자신의 마음인데다 심탄을 쏘는데도 마음의 소모가 크기 때문에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고 작중에서 언급된다.
요다카에 네리[1]와 네로[2]가있으나, 초기에는 네로의 죽어가면서 쓴 분노를 담은 편지로 인해 네리에게 오해를 받고 배신자 취급을 받았었다. 그러나 라그가 쏜 심탄으로 인해 네리가 진실을 알게 되어 관계가 회복되었다.
요다카에서도 가장 낙후된 키리에에 사비를 털어 앰버 그라운드에서 가장 큰 교회를 건설하고 대형 종을 주문해 설치한 것. 봉급을 평생 쏟아부어도 비용을 다 못 갚을 거라며 비웃는 주조장들에게 "하늘의 별을 향해 손을 뻗으며 달리면, 달리다가 넘어지더라도 진흙은 잡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속 깊은 남자다.
사실 이것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그 성격에서 나온 오해인 것이었으니... 하지만 이것은 다른 후배 비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어 라그는 지기의 포즈를 따라해 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