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사전

Le Dictionnaire infernal
地獄辭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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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8년판의 내부 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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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재판한 판본.

1818년 Jacques Auguste Simon Collin de Plancy(이하 자크 플랑시)에 의해 발간된 책으로 지옥에 사는 악마들에 대해 쓴 책이며, 또한 지옥의 계층과 주요 악마들에 대한 설명이 담긴 책이다. <지옥사전>은 1818년 이후 두 권의 책으로 출판되었으며 69개의 삽화가 들어간 1863년도版까지 무려 6번이나 재판본이 나왔다.

자크 플랑시는 악마사전을 출간하기 전에는 세간에 떠돌던 미신들을 믿지 않았지만[1] 1830년 말에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가 되었다. 때문에 제목만 보고 '반종교적 서적'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책 내용을 다시 읽어보면 종교 서적[2]에 포함된다.[3]

<지옥사전>에 쓰인 글 중에는 저술가의 이성주의와 신념, 증거에 대한 무비판적인 믿음 사이에서 동요하는 내용이 보이기도 한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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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 Collin de Plancy. 공사관으로 임명되었을 때 찍은 사진이다.

자크 플랑시에게는 아내 구스타 브라디에(Gusta Clarisse Bradier)가 낳은 아들 빅토르 플랑시가 있었는데, 빅토르 플랑시는 나중에 조선으로 건너가 최초의 주한 프랑스 공사관이 되며, 통역으로 함께 왔던 모리스 쿠랑(Maurice Courant)과 함께 한국 문학에 대해 연구했다고 한다. 빅토르 플랑시에 대한 언급이 자세히 나오는 것에는 그와 사실혼 관계에 있었다고 추정되는 러브 스토리가 하나 끼어 있기 때문인데, 리진, 혹은 이심, 또는 이화심이라고 알려진 이 여인과의 이야기는 사실인가 아닌가에 대한 논란이 존재한다.#1, #2, #3.
  1. 그와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면 '무신론자'라는 표현을 찾을 수 있다.
  2. 초판 당시에는 종교적인 관념이나 편집자의 주관적인 평론이 배제되었으나, 성직자 Abbe Migne과 교회의 자문을 받았으며, 로마 가톨릭교회의 규범이 들어갔다.
  3. 다만 오컬트 마니아들에게만 잘 알려진 책인지라...
  4. 예로 수상학(手相學)과 카드점을 비교한 글에서 수상학의 효과를 수용하면서도 카드점에 대해서는 부정하고 있는 표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