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사격

곡사포의 사격술

기본적으로 곡사포의 경우에는 긴 사정거리를 이용해서 장거리 타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불시에 적 전차와 가까이 붙었을때 사용하게 되는 사격술이다. 말 그대로 평상시의 곡사로 포를 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직접 쏜다고 해서 직접 사격이라고 불린다.

만약 상대방이 전차가 아닌 보병이라면 직접 사격이 아닌 영거리 사격[1] 혹은 가지고 있는 개인화기로 대응하게 된다.

포병의 입장에서는 적 전차가 바로 앞에 있을 경우에는 매우 긴급한 상황[2]이므로 매우 빠르게 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포병의 사통장치는 전차랑 당연히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상대 전차의 진로를 보고 그에 대해 예측 사격을 해야한다.

물론 전차의 종류와 곡사포의 구경에 따라서 명중시에 완전 격파와 전투력 상실 정도의 수준의 차이가 있다. 대한민국의 주력 곡사포인 155mm 수준의 포탄이면 3세대 전차라고 하더라도 격파까진 안되지만 명중시 사격 통제 장치를 박살내어서 전투력 상실을 일으킬 수 있다.

다른 용도로는 시가전이나 요새전 때 이 직접 사격을 가하기도 한다. 기존의 보병 화기나 전차 주포로도 해결이 안되는 장애물을 파괴할 때 곡사포를 끌고 와서 직접 사격으로 쏴버리는 것. 이스라엘군이 자주포로 이런 전술을 펼친 사례가 있다.
  1. 영거리 사격은 직접 조우가 아닌 경우에도 종종 사용한다. 어느 정도 포탄이 날아간 후에 공중에서 폭파시키기도 한다는 말.
  2. 일반적으로 이런 곡사포 부대는 최전선보다 약간 후방에 위치한다. 임무는 원거리 화력지원에 사정거리는30~50km나 되는데 앞에 있을 이유가 없지않은가... 스타크래프트로 예를 들면 시즈모드 탱크를 최전방에 둘 이유가 없는 것과 동일하다. 그러므로 곡사포 부대가 직사를 할 상황이라면 뭔가 심각하게 문제가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