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조기

Loom

실을 얽어서 천을 만드는 기계. 직기라고도 한다.
의복산업의 3대 축중 하나로, 방적기로 실을 뽑고, 직조기로 천을 짠 후, 재봉사가 용도에 맞게 옷을 재단, 재봉함으로 의복이 만들어진다.
의식주의 한 축을 지탱하다보니, 가장 초기형 직조기인 베틀의 경우, 형상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전 세계에 퍼져있을 정도. 초기형 베틀의 경우 5000년도 전에 이미 있었다.
다만, 이후 수천년간은 그리 큰 개량 없이 정체되어있었다.
허나 18세기 산업혁명기에 베틀의 핵심부품인 '북'의 자동화가 가능하게 되는 기술인 나는 북(flying shuttle)이 개발되면서, 직조기의 성능은 가히 혁명적으로 증가.
그로인해 늘어난 실의 수요를 여러 신형 방적기들이 개발되면서 받혀주었고, 이후 동력을 이용해 자동으로 천을 짜는 역직기가 발명되면서, '산업혁명'의 포문을 열게된다.

  • 베틀
  • 나는 북
  • 역직기
영국의 에드먼드 카트라이트가 발명한 '자동화된 직조기'
'나는 북'에 의해 북의 왕복을 어느정도 기계화하면서 직조속도가 올랐었지만, 아직은 사람이 돌려야 했던 과거의 직조기와는 달리, 기본 구조는 과거의 직조기와 같으나, 직조에 필요한 운동을 모두 동력으로 구동하는 자동화가 이뤄졌고, 그런만치 직조속도는 과거의 직조기와는 비교도 안되게 늘었다
  • 자동직기
역직기의 업그레이드 버전. 자동화 된 역직기라 하더라도 씨실이 끊기면 기계를 멈추고 보충을 해야하는데, 그 보충과정 역시 자동화 해 버린 직조기다.

여담으로, 과거의 직조기에는 필수부품이었던 '북'이지만, 북을 사용한 직조기의 경우 '북을 왕복시킨다'는 구조적인 문제로 직조속도에 한계가 있는터라 거의 퇴출된 상태. 압축공기나 수압등을 이용해 실을 '쏘아'서 직조하는 기계까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