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후회없는 선택

진격의 거인의 등장인물인 리바이 병장의 과거를 조명하는 스핀오프 만화.

순정만화 잡지 Aria에 연재되고 있으며, 작가는 스루가 히카루. 애니메이션 BD 6권 초회 특전의 리바이의 과거편과 연동된다.

2014년 말 OVA도 발매되었는데, PV 공개 확실히 과거 모습이라 그런지 현재보다 젊어보인다.병장님 이등병 시절 리바이가 조사병단에 입단 하기전의 생활, 조사병단에 입단하게 된 계기 등이 나온다.

여기선 원래 내용과 달리 리바이가 구하러 달려온 시점에 팔런과 이자벨은 이미 끔살당한 상태였고,[1] 이에 분노한 리바이가 거인을 무참히 다져버리는 내용으로 나온다. 엘빈과 리바이의 대화도 많이 축약되었다. 자신의 선택이 불러일으킨 결과에 망연해 하는 리바이에게 엘빈이 선택과 결과에 대한 말[2]을 해 주며 자신을 따라오라 하고 리바이가 그에 응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자신에겐 보이지 않는 어떤 것을 볼 수 있는 엘빈의 뒤를 따르겠다고.

위의 OVA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만큼, 이사야마 하지메의 진격의 거인을 보던 독자는 원작의 리바이와 캐릭터가 미묘하게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원작 리바이의 성격은 상당히 날카로운 의식과, 본인 나름의 신념을 갖고 있는 인물임을 알 수 있는데, 오리지널 리바이에는 결벽증이나 까칠한 성격, 전투력만이 강조되어 평면적인 캐릭터가 되었다. 따라서 리바이의 현재 성격의 배경이 부실하게 묘사되어 있고 성장형 과거를 기대했던 독자는 실망할 수도 있다.

또한 배경이 지하도시인데, 어린 여성인 이자벨을 동료로 끌여들인 부분이 상당히 개연성과 현실성이 떨어진다.[3]
  1. 말이 시체를 밟고 넘어져서 낙마하는데, 이때 땅에 떨어져 있는 이사벨의 머리와 거인이 토해내고 있는 팔런의 상반신을 보게 된다.
  2. 리바이가 훗날 에렌에게 해 주는 말.
  3. 진격의 거인속 사회는 다른 만화에 비해 현실적인 요소들이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