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요짜요 타이쿤

1 개요

엠조이넷에서 2004년 출시한 모바일게임. 젖소를 키워 우유를 짜 상인에게 파는 목장 경영 게임이다.

속편도 꽤 나왔는데 짜요짜요 타이쿤 2(2004), 짜요짜요 ICE(2004),짜요짜요 레이서(2004), 짜요짜요 3(2007), 짜요짜요 타이쿤 4 (2009), 짜요짜요 타이쿤 5 (2011)까지 출시되었다.

이후 엠조이넷이 없어지고 상상디지탈에서 개발, 픽토소프트에서 서비스하는 짜요목장이야기라는 이름의 속편이 2014년 카카오톡 연동 어플리케이션으로 출시되었다.

2 특징

피쳐폰 시리즈의 짜요 타이쿤은 일반적인 타이쿤 시리즈에 비해 더럽게 어렵다. ㅡㅡㅡㅡ하지만 더럽게 재밌었다ㅡㅡㅡㅡ폰게임이라 번호키를 사용했는데, 번호 1~9까지는 젖소가 서 있고 번호를 눌러서 젖을 짜내고, 0번으로 우유통이 다 차면 교체해 줘야 한다. *키로는 착유기와 그 외의 도구를 교체해, 중간에 간간히 튀어나오는 늑대를 없애줘야 젖소가 살아남을 수 있다.

문제는 젖소의 젖이 차오르는 텀이 너무 빠르고, 늑대도 너무 자주 나와 좋은 젖소를 사면 살 수록 점점 정신없어진다. 그렇다고 젖소의 젖을 너무 많이 짜버리면 애가 말라죽는다(...). 그런다고 일부러 싸구려 젖소로 플레이하면 매월 할당량을 채울 수가 없어 게임오버. 귀여운 그래픽에 속아 게임을 산 사람들은 뜻밖의 하드코어 타이쿤을 경험하게 되었다.

짜요짜요 타이쿤 4에서는 맵을 돌아다니며 목장 일 외에 다른 일, 즉 낚시, 채광이나 채집, 몬스터 사냥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강화 아이템이나 메인 퀘스트인 아이템이 껴있기 때문에 안하고선 불가능. 몬스터 유형에 따라 특징이나 속도가 제각각 달라, 처음 하면 각자 다른 패턴으로 달려드는 몬스터들을 보고 의도치 않게 몹몰이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공격 아이템이 물펌프(...) 였기 때문에 판정도 좁고 공격력도 낮을 뿐더러 몬스터가 죽을때까지 계속 쏘아주어야 했다. 펌프에 잡힌 몬스터는 멈추지만, 다른 몬스터가 옆에서 치면 끊긴다. 하나하나 없애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음.

짜요짜요 타이쿤 4에서 시작할 때 농장을 경영할지 안할지 선택지가 나오는 데, 여기서 안하겠다고 하면 알겠다고 하며 그대로 게임이 튕겨 처음 시작화면으로 되돌아온다(...). 문제는 왠만한 튜토리얼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그 오랜 튜토리얼을 스킵 없이 지나왔는데 튕기면 좀 짜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