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식

崔寔
(103 ~ 170)

후한 말의 인물. 자는 자진(子眞) 또는 원시(元始). 일명 태(台)라고 한다. 최원의 아들.

탁군 안평 사람으로 널리 배워 뛰어난 재주가 있었으며, 환제 때 한 황실에서 여러 선비들을 등용하면서 천거되었지만 병을 청하면서 거절했다. 정론을 저술해 국가의 정치에 대해 비판하면서 국가 통치의 질서에 대한 입장을 제시했으며, 사민월령을 저술해 농작물의 재배를 포함해 각종 생활이나 의식에 대한 것을 기록했다.

후에 의랑, 오원태수 등을 역임하고 상서에 이르렀으며, 글씨를 잘 써서 최식의 글씨에 대해 장화는 장초의 고아함은 최원의 풍이 있었으니, 좋은 도야가 좋은 활을 만든다는 말의 의미를 실추시키지 않았다면서 매우 칭찬했다.

저서로는 정론, 사민월령 등이 있고 정론은 본래 6권이 있었지만 현대에는 1권만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