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화 프로그램

1 개요

시스템 소프트웨어 중 컴퓨터/스마트폰의 필요 없는 파일들을 지워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냥 가볍게 클리너 라고들 부른다.
안티 바이러스가 이 기능을 탑재하기도 한다.

2 하는 일

  • 레지스트리 정리
  • 페이징 파일 삭제
  • 시작 프로그램 및 RAM 관리
  • 복구 파티션 삭제
  • 불필요한 파일 정리
  • Active X 제거 / 툴바 제거
  • 빈 공간 보안 삭제

3 대표적 프로그램

  • 디스크 정리
  • CCleaner

4 윈도우 10에서의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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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의 컴퓨터 및 IT 관련 커뮤니티를 보면 윈도우 비스타나 7, 심지어는 XP에서 10으로 바로 올라오는 사용자들이 유독 여러가지 호환성 문제나 시스템 불안정성에 부딪혀서 다시 7로 롤백을 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를 모두 단일한 사례로 일반화할 수는 없겠으나, 유독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들보다도 어느정도 안다는 사람들이 이런 문제에 봉착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의심하던 해외 MS 및 윈도우 커뮤니티에서 매우 유력한 이론을 하나 내놓았는데, 윈도우 8 이전 시절의 최적화 소프트웨어 및 트릭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예시 과거 지금보다 훨씬 더 느리고 저장 공간도 작은 컴퓨터를 쓰던 시절, NT 커널 구 버전의 부실한 램 관리 및 잉여 레지스트리가 문제를 일으키면서 윈도우 파워유저들은 시스템을 안정화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수많은 트릭들을 사용했다. 그런데 이 시절에 컴퓨터를 좀 안다고 트릭을 배웠던 사람들이 이후 컴퓨터에 관심을 끊으면서 윈도우 10에 들어와서도 똑같은 트릭과 똑같은 최적화 프로그램들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게 불필요할 뿐만아니라 위험할 수도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페이징 파일 삭제
XP~7 시절의 컴퓨터는 지금보다 저장 공간이 훨씬 작았고, SSD[1] 같은 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빠른 저장장치도 없었다. 그래서 Temporary Internet Files 폴더 등에 저장된 페이징 파일은 많은 사용자들에게 컴퓨터의 아까운 저장 공간을 잡아먹는 원수일 뿐이었고, 주기적으로 이들을 비워주어야 컴퓨터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컴퓨터의 저장공간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용량이 너무 커지지 않는 이상에야 로딩 속도를 줄여주는 페이징 파일을 그대로 남겨주는 쪽이 성능에 도움이 되며, 만일에 저장 공간에 비해 페이징 파일이 너무 크다고 해도 최대 크기를 줄이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더욱이 페이징 파일을 지운다고 검색 인덱싱을 지우는 경우가 더럿 있는데, 인덱싱은 시스템 파일을 목록만 확인해서 검색할 수 있도록 해 검색 속도를 향상시켜주는 유용한 기능일 뿐만 아니라 함부로 지웠다가는 저장공간을 계속해서 긁게 되어 오히려 시스템의 성능을 급격히 저하시킨다.
  • 레지스트리 정리
언인스톨이 영 안좋게 되어 컴퓨터에 남아있는 흔적들이 너저분해 보이고 영 불안해 보이니까 지우기 시작한 것인데, 득이 될 것은 없고 오히려 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윈도우 10에 들어와서 이전에 비해서 개발 진척도가 빨라지고 새 패치나 새 버전이 나올 때마다 과거보다 훨씬 더 넓은 범위의 변화가 있을 수 있는데, 레지스트리 정리 프로그램이 그걸 다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위의 예시에서도 언급된 CCleaner 역시 페이징 파일 및 레지스트리 정리 도구로서는 메이저 중의 메이저인데도 레지스트리 정리가 잘못되어 컴퓨터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증언이 비일비재하다. 역시 손 대지 말자.
  • 시작 프로그램 및 램 관리
윈도우 7을 사용하다가 10으로 업그레이드한 사람들이 가장 먼저 당황하는 부분인데, 새 OS임에도 불구하고(?) 램을 너무 많이 먹고 있어서 최적화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많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윈도우 10의 높은 램 점유율은 의도된 것이다. 윈도우 8 이래로 NT커널은 시스템의 가용 램 용량을 산정하여 시스템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미리 램에 저장해 놓고 있으며, 램 용량이 늘어날 수록 저장된 서비스도 늘어나고 각각의 서비스를 실행하는 데에 드는 시간도 줄어든다. 특히 윈도우 10 버전 1511 (Threshold 2) 부터는 리눅스의 zram과 같이 사용자가 사용했던 어플리케이션을 일정 기간 램에 저장했다가 사용자가 다시 실행할 때 빠르게 다시 불러올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추가되어 램 사용량이 더욱 늘어났다. 하지만 이렇게 램을 많이 사용하면서도 게임이나 포토샵같이 램을 정말로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을 실행할 때는 알아서 서비스들을 램에서 삭제하면서 편하게 램 관리를 해 준다. 램을 많이 먹는 프로그램을 종료 후에 작업 관리자를 보면 평소에는 기본 3기가를 점유하던 것이 1.6기가까지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윈도우가 이렇게 변한 것은 MS가 윈도우 8과 8.1을 거치면서 저사양의 아톰 태블릿에서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장공간 16GB, 램 1GB 안에 윈도우를 우겨넣기 위해 램 관리가 7에 비하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빡세졌고, 8.1 이후로는 더 이상 램 관리 트릭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발전을 했다. 그러니까 램 많이 쓴다고 당황하지 말자. 무엇보다도 혹시 오래된 컴퓨터를 쓰다가 새 컴퓨터로 바꾸면서 윈도우 10을 처음 쓰는 것이라면, 그때와 지금의 램 용량은 하늘과 땅 차이다. 뭔가 롤리팝의 냄새가...
  • WinSxS 삭제
간혹 용량 정리 팁이라며 C:\Windows\WinSxS 폴더를 지울 것을 안내하는 팁이 있다. 하지만, 이 파일은 윈도우 업데이트 이후 이전 버전의 파일을 저장해 둔 것으로, 무작정 지울 시 오류가 발생하거나, 심하면 부팅이 되지 않기도 하므로, 무작정 지우지 않는 것이 좋다. MS에서도 청소 방법을 안내하고 있으니[2], 정 공간을 줄이고 싶다면 안내하는 방법대로 따라해 보자. 단, 최적화 이전 설치한 업데이트는 지울 수 없게 된다.
윈도우 비스타에 처음 UAC가 도입되었을 때는 느린 컴퓨터 사양과 화면 전체가 어두워지는 애니메이션 등 때문에 UAC가 뜰 때마다 시스템이 느려지거나, 심지어는 멈추는 일까지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다. 이에 UAC를 비활성화하는 방법이 널리 퍼졌던 적이 있다. 절대 비활성화 해서는 안된다. 속도가 문제라면, 한단계만 낮추어 배경 흐리게 옵션만 끄는 것이 좋다. UAC를 끄고 쓰는 것은, 밖에 쉽게 나가기 위해 현관문을 활짝 열어 둔 채 다니는 것과 같다. UAC가 활성화되어 있다면 악성 프로그램이 시스템을 건드리려 해도 차단할 수 있다. 뭐, 악성 프로그렘이 물어봐도 '예'라 누를거라면 또 모르겠지만 그런데 그냥 회사컴이나 가족이 쓸 컴이면 차라리 꺼놓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 야 이거 왜 이러냐 뭐 갑자기 이런 게 떠 " 하면서 소환하는 건 그렇다 쳐도, 익숙해진 후에도 " 야 이건 뭐 건드리기만 하면 이런 게 뜨냐 이거 어떻게 안돼? " 라고 투정하면서 어차피 끄도록 강요하니 그냥 꺼버리자. 직장에서는 " 저놈이 만지기만 하면 이상한 경고창이 뜬다 " 라고 오명까지 덤태기 쓰기 좋다. 윈7쓰면서 익숙해진거 아니었나?
  • SYSTEM.ini 의 IRQ malloc 설정
그래픽 카드의 프레임 버퍼 메모리; 물리적인 VRAM을 시스템 메모리로 확장하는 팁이 있는데, 무의미하다.
System.ini의 옵션은 Windows 1.0 시절 등장한 옵션으로, DOS커널을 사용하는 OS 상에서 16비트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시에 의미가 있겠지만, 32비트 어플리케이션이나 64비트 어플리케이션은 전혀 적용되지 않는 설정이다. 해당 라인을 설정하는 것 자체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64비트 Windows의 경우, 16비트 어플리케이션의 실행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무의미한 설정이다.
현대 Windows의 VRAM 가상화는 Windows WDDM를 통해서 이루어지며, 일반 사용자 레벨에서는 특별히 설정이 필요한 부분은 없으며, 존재하지도 않는다.
  • 복구 파티션 삭제
윈도우10은 OS 이미지 파일을 복구 파티션에 저장해놓고 초기화 시, 이를 불러와 시스템을 초기화 시킨다. 만일 복구 파티션을 삭제한다면 불러올 이미지 파일이 없으므로, USB 부팅 디스크를 이용한 포맷 등 전통적인 방식으로 초기화 해야한다. 이 경우, 자동적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구분하여 남기고 프로그램과 레지스트리만 초기화 하는 방식의 초기화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수동적으로 데이터를 백업해야하고 시간이 훨씬 더 오래 걸린다. 다행인 것은 업데이트 시, 복구 파티션이 다시 생긴다.
결국 윈도우 7 이전 버전에서 업그레이드하는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조언은 딱 하나 뿐인데, 아무것도 안 건드려도 된다. 아니, 괜히 이상한거 건드리지 말자. 안 그래도 OS가 알아서 다 해 준다. 무위자연OS 윈도우 10[3][4]
  1. SSD를 사용할 경우 디스크 조각 모음 조차 안해줘도 된다. SSD 최적화 팁 참조
  2. 윈도우 8.1 기준이지만 10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3. 이게 어느 정도까지 알아서 다 해주냐면, 만약 레지스트리 정리 내지는, 페이징파일-시스템 내부 파일 등으로 OS가 뭔가 꼬였다 싶을 땐, 설정-복구-PC 초기화를 누른 후에 파일 유지만 시켜줘도(물론 몇몇 프로그램은 다시 깔아야 할 수도 있다.) 말끔하게 원위치된다. 즉, 시스템 문제가 생겼거나 해서 포맷이 불가피하다 할 때, 윈도우 7에서는 아예 부팅 CD를 넣고 돌려야 할 판이었지만, 윈도우 10에서는 바이러스가 심하게 들러붙지 않은 한, 초기화만 돌려줘도 해결된다. 물론, 바이러스가 걸렸다 싶어도, 전체 파티션 초기화 모드가 있으니, 전체파티션 초기화로 내부 파일을 한번 날려버리고 나머지 파티션도 같이 포맷으로 정리해주면 어느 정도 정리되는 편이다.
  4. 용량 부족으로 허덕거리는 저가 윈도우 태블릿에 한해서는 가끔씩 Windows Update Clean Tools을 이용해서 권장에서 삭제가 표시된 것만 정리해주면 그나마 용량에 대해서 걱정은 없어진다. 단, 보유가 표시됐는데 삭제하면 윈도우앱이 초기화하는 등 꼬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