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十九 七瀬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의 등장인물로, 성우는 이노우에 키쿠코/정혜원[1]/카를리 모지어[2].
토가시 유타의 학급 담임이자 영어교사. 말끝마다 "ぅ"를 붙이는 독특한 말투가 특징으로 애칭은 "나나짱"[3]. 순진해 보이는 표정과 말투 때문에 천연계처럼 보이지만 사실 속내는 선생님답게 빈틈없고 날카롭다. 일단 주역들의 부에서 고문이라고 취급을 받는 모양. 그걸 깨달았던 것은 2기의 5화쯤.
입학 첫날에 유타에게 유타의 윗집으로 이사온 릿카에게 집으로 데려다주도록 했으며, 부 설립을 위해 중2병의 망상이 잔뜩 섞인 어설픈 거짓말을 늘어놓는 릿카를 선생님의 지식과 논리로 순식간에 완파해 데꿀멍시키는데, 유타는 이를 보고 천연인 척 하면서 의외로 책사라고 평가했다. 선생님 본인도 중2병 경험이 있었어서 빈틈을 잘 파고드는거 아닐까
하지만 이 때 나온 영어 발음은 솔직히 원어민이라도 알아듣기 힘들었을 것 같다. 발음은 둘째치고 억양이...영어를 글로 배웠어 영어 더빙에선 프랑스어를 쓴다.
하지만 그런 릿카의 거짓말을 전혀 꾸짖지 않고, 빈 교실 청소를 조건(사실 여기에 거짓말에 대한 체벌 목적도 있었겠지만)으로 동호회로 인정해 주면서 릿카들이 청소한 교실을 부실로 넘겨주는 너그러운 모습도 보인다. 이 말도 안 되는 동호회 설립을 묵인해 주는 것은 아마도 릿카를 사회에 적응시키기 위한 초석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릿카의 수학시험 낙제점을 걱정하여 동호회 존속을 걸고 추시의 성적 상승을 도모하는 등 그녀의 사회적응을 위한 교사로써의 바람직한 자세를 보여주는데, 이 때도 무심결에 말했다면서 일부러 릿카의 수학 점수를 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참고로 릿카의 언니인 타카나시 토카와 오랜 친구라고 한다. 릿카를 잘 아는 것은 이것 때문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