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도

1 설명

실해석학의 기초

1.1 측도의 의미

측도(測度, measure)는 어떤 집합의 크기를 재는 방법이다. 흔히 어떤 집합의 측도를 '잰다'라고도 많이 한다. 그리고 실제로 재는 것이 맞기도 하고,
엄밀하고도 쉽게 말하면, 어떤 '잴 수 있는 집합'의 함수 값이다. 단, 다음의 조건이 만족되어야 한다.[1]

 i. 공집합의 측도는 0이다.
 i. '겹치지 않는 집합'의 합의 측도는 각 집합의 측도의 합과 같다

우리가 쓰는 '길이', '질량', '부피', '개수', '확률' 등 많은 것들이 '측도'가 될 수 있다. 만약 위의 조건 중 두 번째 조건이 성립 안하고 다음의 조건이 대신 성립한다면 외측도(outer measure)라 한다.[2]

 i. 공집합의 측도는 0이다.
 i. 큰 집합은 측도도 크다.
 i. 합집합의 측도는 각 집합의 측도의 합보다 작다

1.2 용도

가장 흔하고도 많이 쓰이는 측도는 '길이'일 것이다. 이를 르벡 측도(Lebesgue measure)라 하며 르베그 적분의 중요한 요소이다. 르벡 측도의 여러 성질을 이용하면 우리가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놈의 길이도 잴 수 있다. 예를 들어, '0과 1 사이의 유리수로 된 집합의 길이'는 얼마인가? 르벡 측도는 숫자 하나에 대해선 값이 0이다. 점은 당연히 길이가 0이다 게다가 유리수는 셀 수 있는 집합이므로 0을 무한 번 더한 것이 르벡 측도가 된다. 따라서 그 값은 0.
이렇듯 측도론은 어지간한 집합에 대해서는 그 값을 알려 줄 수 있지만 잴 수 없는 집합도 존재한다. 물론 그런게 있는지 몰라도 사는데 지장 없다 대표적인 예가 비탈리 집합(Vitali set)이다. 비탈리 집합이란 다음과 같다.
1. 어떤 두 수 [math]x, y[/math]에 대해 [math]x-y[/math]가 유리수면 x와 y를 동등하다고 정의한다.
2. x와 동등한 모든 수 중에 대표하는 한 수를 고른다.
3. 0부터 1까지의 수 중 위의 과정을 통해 수를 고른다

이처럼 만든 집합이 왜 잴 수 없는지 증명은 생략하겠다. 다만 비탈리 집합은 무리수 집합보단 작음을 알 수 있다. 증명하다보면 르벡 측도가 0이면서 동시에 0보다 커야되는 모순이 생긴다.
바탈리 집합이 비가측이라는 것은 선택공리(Axiom Of Choice)의 결과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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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용 예

측도는 실해석학의 기본으로 확률쪽에서 굉장히 많이 쓰인다. 측도를 통해 르벡 스틸체스 적분이나 미적분학의 극한 정리를 유도할 수 있다. 경제나 물리 전산에도 쓰이는 것 같은데 추가바람

3 관련 문서

  1. 모든 집합은 잴 수 있는 집합으로 본다 *
  2. 집합이 잴 수 있는 필요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