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프린세스의 2부 주인공이며 현재까지 밝혀진 것은 '죽음을 부르는 불길' 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곧 죽을 사람들을 모으는 방향표같은 존재라고 한다. 그 말을 한 칠성의 하자마의 말투를 보아하니 오리 외에도 나름대로 발생하는 현상인듯. 그밖에도 '왕' 의 신통력에 대항할만한 뭔가 있을거라는 떡밥이 있다.
위기상황에 처하면 어디선가 말하는 검은 고양이가 나타나 조언을 해줘 목숨을 구해준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은 그 고양이를 알아보지도 못하며, 변이가 일어난 시귀들 마냥 자주 정수리나 이마 부분에서도 눈이 튀어나오는 등, 이상한 점을 잔뜩 품고있다. 오리가 갖고있는 최고의 떡밥을 상징하는 존재. 다만 대승정만은 유일하게 알아보았다. 만상륜이라는 소위 만상을 볼 수 있는 최고의법구를 보유하고있기 때문인듯.
그 고양이는 타가미 케이세이가 죽었던 작품 초반부터, 계속해서 말을 걸거나 팁을 주는 등의 역할을 했지만, 크게 오리의 일에 적극적으로 간섭하진 않았다. 그런데 점점 말수가 많아지면서 오리 자신도 모르는 오리가 갖고있는 비밀을 조금씩 언급한다.
그리고 13권에서 그 고양이는, 마키나에게 자신의 호의를 고백하지 않는다는 것을 조건으로 마키나를 칠성의 호쿠토로부터 구할 수 있는 힘을 오리에게 빌려주는데, 그 능력은 자신의 그림자에 원령 비슷한 무언가를 담은 뒤 조종해 상대방의 그림자에 접근해 일부를 뜯어냄으로써 감각을 순간적으로 죽여버리는 것과 자신에게 죽음에 가까운 치명상을 입힐 수 있을 거라 생각되는 타격들을 계산, 예상해서 피하는 것이다.액셀러레이터? 본인이 직접 몸을 움직여 피해야 한다는 점에서 급은 낮은것 같지만...
참고로 고양이는 15권에선 마키나에게 협상을 하자 그런뒤 덮쳤다(아쉽게도 다음단계까진 않갔다.) 하지만 마키나에게 오리가 마키나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마키나가 당황한걸 주의깊게 본다.(무슨 계획이 있는듯)
이 능력에 대해서, 칠성 하자마가 우리를보다 압도적으로 시점이 앞서있다. 마치 미래라도 보는 것처럼...이라고 언급했다.
사실 원래부터 이렇게 착실한 성격이었던 건 아니라, 살아가는데 기본이 되는 여러가지를 제대로 배우지 못해 심지어 수저질도 잘 하지 못하는 소년이었다. 케이세이의 회상 등에서 시귀들에게 잡혀있었다는 둥, 고양이가 최근들어 언급하기 시작한 네 몸은 우리 11인의 것이다라는 둥, 갖가지 떡밥을 다 품고있는 주인공. 작품 전체의 캐릭터 중 가장 많은 떡밥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경국 뉴비는 뉴비. 신체 능력도, 인간을 초월한 많은 고위 계약승들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편이며 멋들어진 여러 불존들을 놔두고, 수호불존이 그냥 경문이 돼버린 탓에 아직까진 이렇다한 특수능력도 없다. 고양이들이 몸을 장악하면서 발휘했던 능력은 오리 본인의 것이라고 보기는 미묘하고...
14권 분량에서는 교주 리온 린의 다리의 감각을 빼앗아 빈틈을 만드는 활약을 했다.
최종회에서는 광언종에서 계속 시귀를 퇴치하는 일을 하고, 그 동안 사용한 룬과 저주에 의해 자신의 남은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학교를 자퇴하고 친구들과 이별을 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