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소설 SKT2의 등장인물.
은의 기사인 카론 샤펜투스의 딸로, 그 동안 영생을 받았고 영원한 사춘기라는 약간의 언급만 되며 나오질 않다가 3권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놀랍게도 블리히의 제자로(...) 첫 등장. 노예상인들을 처단하여 노예들을 해방시키고 있다.
사실은 노예시장에 팔려간 카렌을 노예 '되팔이'인[1] 블리히가 희귀하고 비싼 노예가 잡혔다길래 노예시장을 기습해 빼내 온 것 뿐이었고, 카렌의 입에서 자신이 카론 경의 딸이라는 사실을 듣고 나서야 블리히는 그녀의 정체를 알았다. 카론이 가장 존경한 사람이 자신이라는 거짓말을 치고 카렌을 제자로 얻는 데 성공하지만, 카렌은 부전여전으로 아빠를 닮아서 노예 해방에 앞장섰던 것. 덕분에 블리히는 장사가 안 돼서 피눈물을 흘리는 중이다.
결국 블리히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나서 혼자서 노예시장에 잠입한다. 그러나 그 노예시장은 함정이었고, 특경 때문에 카렌이 위기에 처하려는 순간 블리히가 보낸 편지로 인해 미온과 카론을 만난다. 카론을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고 '카론 경'이라고 부른다. 영원한 사춘기라는 듯. 덤으로 이게 50년만의 재회라고 한다.
검은 '무인검'을 사용한다. 칼날이 없는 대신 불길이 솟구친다고. 자신의 검에 영혼을 담아 싸우는 절세검법을 지녔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크다. 검에 영혼이 담긴 상태에서 검을 놓치거나 검이 부서지면 영혼은 육체로 돌아가지 못하고 소멸한다. 한 번의 패배가 죽음을 불러오는 셈. 그래서 아버지에게 다른 검술을 쓰라는 잔소리를 듣다가 뛰쳐나갔다고 한다. 그런데 이거 굉장히 치명적인 사망 플래그다. 보통 이런 기술은 쓸 수 있는 것 만으로도 팬들에 의해 영정짤이 만들어질 정도로 심각한 사망 플래그인데 그걸 주력으로 쓰고 있으니 미래가 깜깜할 수 밖에. 차라리 권속한테 영혼을 빼앗기는 편이 누군가의 설득으로 인해 검술을 바꾸는 것 보다 안전할 정도다.
아버지를 꼭 닮아 이멜렌이 카렌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었으나 본인은 영 못마땅한 듯 하다.- ↑ 노예사냥꾼들을 습격해 강탈한 노예들을 다시 시장에 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