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아라

파이어 엠블렘 열화의 검의 등장인물. 클래스는 소드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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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지의 투기장을 돌아다니면서 무패의 전설을 쌓고 있는 사카 출신의 여검사. 아름다운 외모와 막강한 실력에 대한 소문이 끊이질 않으며, "검희" 라는 이명과 함께 칭송받고 있다. 투기장을 떠돌아다니는 이유는 어릴 적에 헤어진 친오빠를 찾기 위해서라고.

헥토르편에서만 쓸 수 있는 유닛으로 그것도 상당히 복잡한 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31화 외전에 도달하기까지 바아톨을 워리어 레벨5 이상으로 키워야 투기장 위에 등장하며 그녀에게 바아톨로 사용가능무기를 장착한 상태로 말을 걸고 벌어지는 전투(장비가능한 무기가 없다면 상대가 안된다며 그냥 떠난다.)에서 카아라의 공격을 버텨내야 하는데 바이톨이 속도가 낮을 경우 2회공격+크리티컬이라도 떴다 하면 얄짤없이 사망이니 리셋 혹은 하비스의 수호로 대처하자.

만약 교전이벤트때 잘 키운 바아톨에게 실수로 소드버스터같은 무기라도 들려주면 이겨버릴 수도 있는데, 이러면 동료로 만들기는 물 건너가버리므로 주의. 또한 활을 장비했을 경우라면 근거리공격에 대해 반격이 안 되니 카아라가 반격사망하는 일은 없으므로 활+하비스의 수호가 가장 안전빵.

그리하여 양자가 생존하는데 성공하면 전에는 떡실신당하던 바아톨이 예전과는 달리 매우 강해졌다는 점에 감탄하면서, 바아톨이 호위해온 엘리우드일행과 그들이 맞서싸우는 적이라면 강한 적을 찾아 방황하는 카렐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며 동행하며 같이 싸우게 된다.

일단 시리즈 대대로 인기가 많았던 여검사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데다가 헥토르편에서만 조건을 맞춰줘야 쓸 수 있는 레어캐릭터이기 때문에 얻으면 바로 주요 멤버로 참가시켜주는 경우가 많다. 긴 생머리의 미녀 검사이면서 세상물정에 좀 어두운 천연속성 아가씨로 캐릭터의 매력도 높은 편.

하지만 검희라는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성능은 상당히 떨어지는데, 능력치가 낮은 편인데다 성장률도 시궁창에 소드마스터의 약화, 등장이 극후반이라는 악재 투성이로 겹쳐 도핑 없이는 메인 전력으로 삼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 게다가 도핑아이템의 구입이 불가능한 게임 밸런스상 도핑부분및 횟수도 한정되어있는데다가 결정적으로 헥토르편이라 에너지링이 없어 힘의 보완은 난수조절의 힘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

검은 어금니 동란이 끝난 후에는 꾸준히 대련을 해오던 바아톨과의 사이에 애정이 싹터서 그대로 결혼, 필을 낳는다. 하지만 병으로 쓰러지게 되고, 마지막에는 남편인 바아톨의 손을 잡고 딸과 헤어진 오빠 카렐을 부탁하며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바아톨과의 사이에서 알 수 있듯 얼굴로 상대를 보지 않는 성격을 지니고 있었는데, 이는 훗날 딸인 필에게 가르침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그것은 얼굴로 아군과 적을 구분하는 파엠시리즈의 전통을 스스로 부정하는(...) 내용이었으며 봉인의 검에서 필이 산적에게 속아넘어가는 원인이 되기도. 한편 봉인의 검의 곤잘레스나 동일 작품의 바이다 등, 예외케이스가 많아지는 점을 보면 제작사의 자기주장으로 볼 수도 있을 듯.

봉인의 검에서 나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병으로 쓰러졌을 때 카렐과 재회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금새 바람처럼 떠나가 버렸다고. 한편, 해후했을 때의 카렐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미 검마의 길을 버린 뒤인 듯 하며, 덕분에 바아톨과 필은 그를 접한 시간이 조금밖에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즉, 정사 스토리상으로는 카렐은 열화의 검 시점에서는 아군과는 별 관계없는 제3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양자택일인 하켄 루트를 탔다고 보는 게 옳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