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otage and destruction unit Caliban.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외계인 진영 컴바인드 아미 소속 샤스바스티 중형보병.
1 배경 스토리
칼리반: [윌리엄 세익스피어]의 희곡 [폭풍우]에 나오는 등장인물. 마녀와 악마 사이의 자식으로, 사악한 본성과 음침한 본능을 의인화한 야만인이다. [더 보기]-콘실리아 백과사전의 간략판에서 발췌. 콘실리움 프리마, 마나하임.
샤스바스티들은 기만과 모략에 있어 그 역량의 한계가 보이지 않는 자들이다. 정보 전문가들이 이제 파라디소에 배치된 샤스바스티에 대해서 모든 걸 알았다고 생각할 때 즈음이면, 이 악랄한 종족은 새롭게 예상치 못한 전략을 들고오거나 또 다른 기만적인 수작으로 정보전문가들을 놀래키곤 했다. 가령 칼리반 부대의 경우, 연합군은 몇 번의 교전을 벌인 후 분석과 분류 과정을 거쳐 칼리반의 작전 개요를 작성했다.
당시 연합군은 칼리반 부대에게 충분히 높은 수준의 위협 레벨을 부여한 뒤, 전투 및 지원 공병대로 분류하고 그들의 전투 기동 전술을 기록했다. 이후 O-12 분석가들은 연합 지휘 그룹 장교들에게 자신들이 작성한 대응 전략을 배포했다. 그걸로 모든게 끝났을까? 겉보기에는 그랬다. 하지만 샤스바스티가 늘 그렇듯 당연히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칼리반에게는 분석가들이 결코 찾아내지 못했던 정보가 숨겨져 있었고, 이는 종총시 수복작전의 실패에 한몫을 했다.
샤스바스티군은 마치 박멸할 수 없는 만성 감염과도 같아 이들과 맞서 싸울 때는 설령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더라도 작전 지역을 정화해야만 한다. 종총시 수복작전에서는 카드무스나 종자병사들이 감지되지 않았기 때문에 혹시라도 숨어있을 부화배아를 찾기 위한 수색작전이 전개되지 않았다. 통한의 실수였다. 칼리반 부대는 그저 전투 공병이나 화력지원만 하는 게 아니었다. 이들은 파괴 공작대이기도 하며, 적의 후방에서 작전을 펼치는데 특화되어 있다.
작전 구역 전역을 완전히 확보한 것처럼 보였던 바로 그 순간 보급 창고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칼리반들은 자기 은신처에 숨었다가 극도로 효율적으로 죽음과 파괴의 역병을 퍼뜨리기 시작했다. 결국 인간 군대는 퇴각했고, 종총시는 완전히 EI 손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다시 한번 기만과 은신은 샤스바스티의 주무기로서 활약했다. 분석가들이 제대로 한 것이라곤 오로지 이 무시무시한 외계 부대에게 적절한 식별부호를 붙였다는 것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