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대학교/데이비스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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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there be light.

빛이 있으라.

1 개요

정식 이름은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약칭 UC 데이비스 또는 UCD).

캘리포니아 대학교 시스템의 대학교들 중 하나. 데이비스에 위치한 대학이다.

2 역사

1905년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캠퍼스의 농장학교로 설립되었다. 1909년 대학농장(University Farm)으로 문을 열었다. 당시 버클리캠퍼스에서 온 40명의 남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이 실시되었다. 1922년 농업대학 북부분교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1959년 현재의 이름으로 교명을 변경했고, 캘리포니아 대학교 시스템의 7번째 캠퍼스가 되었다.

3 특징

데이비스 자체가 조용한 시골 도시인데다 인구도 학생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주변 치안이 매우 좋다. 단, 도시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답답한 곳일 수도 있다.

캠퍼스 면적 자체는 굉장히 넓은 편이지만 교내에 있는 농장이나 밭 등이 차지하는 면적이 넓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건물들은 캠퍼스 중앙의 큰 잔디밭을 중심으로 주변에 대부분 모여 있다. 학생들의 통학 수단은 학교에서 운행하는 Unitrans 버스 혹은 자전거이며, 학부 학생인 경우 Unitrans 버스비가 무료이기 때문에 버스가 자신의 집까지 바로 연결이 될 경우 주요 통학 수단이 된다. 단, 버스 정류장 위치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통학하기 위해서는 자전거가 거의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신입생이 많이 들어오는 가을 학기에는 교내 도로가 자전거로 꽉 찰 정도로 자전거의 천국이라 할 만한 곳이다 (미국에서 자전거 도로 총합 길이가 제일 도시가 데이비스라고 한다). 캠퍼스가 넓지만 경사가 거의 없어 자전거를 타기에 매우 편리하며 아예 교내에 자전거 샵까지 들어와 있다. 물론 이 때문에 자전거에 의한 충돌 사고도 자주 난다. 매년 새학년이 시작되면 풀밭에 앉아 신입생들이 자전거 사고를 내는 구경하는 학생들까지 있을 정도.

자전거가 매우 많기 때문인지 자전거 도둑 또한 굉장히 많다. 털어가는 수법이 상당히 다양한데, 안장만 빼가는 착한 (?) 도둑이 있는가 하면 자물쇠가 잠긴 앞바퀴만 빼고 다 털어가는 대털들도 여기저기 도사리고 있다.

캠퍼스 내에 소를 키우는 농장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주변을 지나가면 향긋한(...) 냄새를 맡게 될 것이다.

캘리포니아 대학 시스템에서 공부를 제일 많이 시키는 대학으로 유명하다. 일단 1년에 3학기제 여서 시험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많다. 많은 학점을 듣는 학생이라면 매주 1~2번의 중간고사를 봐야 하는 상황도 종종 나온다. 게다가 학점 구조가 학점이 굉장히 짜게 나오게 되어 있으며, 학점이 1.5점 이하로 내려가면 Academic Dismission 이라고 학생을 1~2학기정도 강제 휴학 시킨다. 학생들의 학구열과는 별개로 어려운 전공쪽에서는 미친듯이 공부를 해야 4년안에 무사히 졸업할 수 있을 정도. 이런 분위기 때문에 데이비스 학생들은 졸업식 때에도 책을 본다 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캠퍼스에 높은 건물이나 상징물이랄 것이 딱히 없지만, 도서관 앞이나 캠퍼스 이곳저곳을 지나가다 보면 큰 달걀을 연상시키는 우스꽝스러운 얼굴 조각들을 볼 수 있다. 이를 에그 헤드(Egghead)라 하며, 데이비스 캠퍼스에서 30년동안 교수로 재직한 Robert Arneson이 1992년 타계하기 직전에 남긴 작품들이다. 뚜렷한 상징물이 없는 UC 데이비스 캠퍼스에서는 나름대로 명물(?) 취급을 받고 있고 이 옆에서 사진을 찍는 방문객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에그헤드가 캠퍼스에 설치된 것이 1991년~1994년이니 캠퍼스의 상징물 치고는 꽤 젊은 셈이다. 시험 보기 전에 이 조형물을 만지면 시험을 잘 본다는 미신이 있다. 도서관 앞에는 펼쳐진 책에 얼굴을 박고 잠들어있는 모습의 에그헤드가 있는데, 시험 기간이 되면 수많은 학생들이 이 모습을 훌륭히 재현한다.

4 학문

학문 중에서 의학 분야와 농업 과학이 유명하다. 특히 수의과 대학은 코넬대학교에 밀려 2위에 랭크되어 있다 2014년에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 영향으로 생명 과학 분야 전반의 경쟁력도 꽤 높은 편이다. 다른 분야에선 UC 만년 4등이지만

5 문화

매년 4월 중순 토요일에 피크닉 데이술 먹는 날라 부르는 오픈 하우스 행사를 한다. 캠퍼스 전체가 피크닉장으로 변하는 엄청난 규모의 행사로, 모든 학과가 건물을 오픈하고 방문객들을 위한 재미있는 이벤트도 준비한다. 인기 있는 이벤트의 예로는 피크닉 데이의 시작을 알리는 퍼레이드, 염소나 소 젖 짜기 체험, 화학 마술쇼, 밴드 연주(UC 데이비스 밴드 뿐 아니라 스탠퍼드를 비롯한 주변 대학교의 밴드가 한 자리에 모여서 공연) 등이 있다. 일부 이벤트는 지인을 통해 미리 티켓을 받아두지 않으면 구경조차 할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데이비스 학생들은 물론 데이비스 주변에 사는 사람들까지 몰려들기 때문에 무시무시한 인파 속에서 캠퍼스 전체와 데이비스 시 전체가 마치 유명 관광지로 변한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통계에 의하면 이 날 하루동안 몰려드는 사람 수가 최소 10만명 이상이라고 한다. 혼잡한 이벤트들은 제쳐두고 가족 단위로 가볍게 피크닉을 나오는 사람들도 많다.
사람이 워낙 많은데다 저녁때가 되면 또 곳곳에서 술을 동반한 뒷풀이가 시작되기 때문에, 데이비스 시 전체가 하루 종일 시끌벅적하게 되며 특히 경찰들에게는 가장 빡센 날 중 하나이다. 이 날 사고쳐서 체포되는 학생이 꼭 몇 명씩 나오기 때문(...)

참고로 이 피크닉 데이는 1909년을 시작으로 무려 100년 넘게 지속되어 온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00년대 초반에는 전염병 등의 이유로 두 번 취소된 적이 있고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도 3년간 취소되었지만, 전쟁이 끝난 이후로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해오고 있다.
데이비스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UC 버클리에서는 항상 피크닉데이와 같은 날에 Cal Day라는 오픈하우스 행사를 한다. 왜 항상 같은 날에 잡는지는 불명.


00U5ux-160405584.jpg 로버트 몬다비 센터

세계적인 양조업자이자 미국산 와인을 세계구급으로 이끈 주인공인 로버트 몬다비가 기부한 기부금으로 건립된 대학교 공연장인 로버트 몬다비 센터이다. 이 곳에서 음악회나 각종 행사가 자주 열리기 때문에 데이비스에 살면서 문화생활에 목마른 사람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곳이다. 학생에게는 "첫 티켓은 무료, 그 이후에는 50% 할인"이라는 혜택도 제공한다. 가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도 와서 공연하는데 이 때는 티켓을 온라인으로 미리 사 두지 않으면 입장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6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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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데이비스 애기스
UC Davis Aggies

6.1 미식축구

6.1.1 주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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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대 감독 짐 소코어 (1970~1988 재임. 현재 생존.) - NCAA 디비전 2 미식축구 토너먼트 준우승 (1982), 보드워크 볼 진출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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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감독 밥 빅스 (1993~2012 재임. 현재 생존.) - NCAA 디비전 2 미식축구 토너먼트 4강 진출 4회 (1996, 97, 2000, 01)

6.1.2 주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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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오브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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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프 베니어슈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