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offee-time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시간.
2 샘표식품의 상표
예전에 샘표식품에서는 간장을 주로 생산했고 또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덕분에 조미료 시장에서는 '샘표 하면 간장, 간장 하면 샘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샘표식품의 인지도는 가히 최고라 할 만했다. 그렇게 간장으로 큰 재미를 본 샘표식품에서 커피시장에 진출해보고자 만들어서 내 놓은 커피가 바로 커피타임이다. 하지만 간장으로 얻은 높은 인지도가 커피시장 진출에 장애요인이 되는 역효과를 냈으니, 샘표 하면 간장을 떠올리던 사람들이 샘표 커피타임을 보고 왠지 짤 것 같다는 약간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해 버렸기 때문에 샘표간장만큼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기는커녕 거의 바닥을 기는 수준이었다. 요즘으로 치면 샘표라는 이름을 떼고 자회사의 새 브랜드로 내 놓았으면 좋았을 것을. 어쨌든 결국에는 단종되어 샘표식품과 커피시장에서 흑역사로 남고 말았다. 또, 이 사례는 실패한 브랜드 확장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