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소매 코트 소매가 없는 겉옷. 처음에는 전투복이었다(...)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관리하기 편한 디자인 덕분인지 민중들의 외출복으로도 자주 등장한다. 포졸들이 입고 있는 소매 없는 겉옷이 바로 쾌자. 밝고 구김살 없는 캐릭터나 활달한 인물들이 주로 입는다. 더불어서 입고 있는 사람에 따라서 이미지가 크게 변하는 옷이기도 하다.(주인공이 입으면 쿨한 캐릭터로, 비중이 낮은 캐릭터들이 입으면 엑스트라 1로)
왠지 조선 시대 청년 무관들을 묘사할 때 많이 입고 나온다. 도포나 두루마기에 비해서 활동성이 높아 보이는 이미지 탓인 듯. 남장여자들에게 입혀서 모에 요소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인지 조선 검사, 검객들을 묘사할 때 필수 요소로 쓰이는 옷.
은근히 인기가 많은 옷으로, 남성 한복 관련 일러스트에서는 절반 이상이 쾌자라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남성 캐릭터 묘사에 있어서는 두루마기와 1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필수요소. 두루마기나 도포가 선비적인 온화한 남성성을 보인다면, 쾌자는 활발하고 남성적인 캐릭터들을 대표하는 듯.
무복이나 철릭에 여러 겹으로 겹쳐 입는 경우도 많이 보이는데, 그만큼 입기 편한 옷이기 때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