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징가Z에 등장하는 기계수.
왼손에 거대한 나팔을 장착하고 있는 기계수로 이 나팔에서 강력한 바람을 내뿜거나 빨아들일 수 있다. 상대의 광선계열 공격도 이 나팔로 흡수해 되돌려주는게 가능. 발바닥의 부스터로 비행도 할 수 있다.
지옥섬이 마징가의 공격으로 쑥대밭이 된 닥터 헬은 기지를 수리할 시간이 필요했고, 브로켄 백작에게 크라바스P9을 만들어 기지를 시간을 끌 것을 지시한다.
그리하여 크라바스는 도시로 진격해 파괴 활동을 개시하고, 코우지는 제트 파일더가 시로의 폭탄에 터져버린 상황이라 나가지 못하고, 보스와 사야카가 방어하러 나온다. 그러나 다이아난의 미사일은 나팔에 간단히 먹히고, 개돌하던 보스보로트는 나팔에 반쯤 먹혀버린다.
계속 진격하는 크라바스를 보스와 사야카가 막으려들지만, 크라바스는 보로트를 나팔로 마구 구타한후에 다이아난의 스칼렛 빔을 흡수해 그대로 반사시켜 사야카도 떡실신시키고 연구소에 도착해 마구 공격한다.
한편 시로와 함께 귀환한 코우지는 수리가 끝난 파일더에 탑승해 유미 교수의 장기전을 무리니 단기전으로 끝내야한다는 말을 듣고 출격하고, 크라바스와 맞서싸운다. 그러나 크라바스의 나팔 회오리가 너무 강력해 접근조차 불가능했고, 마치 정신을 차리고 돌아온 사야카가 뒤에서 미사일을 날려 빈 틈을 만든후에 보로트가 크라바스를 붙잡는다.
붙잡힌 크라바스는 보로트와 함께 하늘로 날아오르기 시작하지만 코우지는 대차륜 로켓 펀치로 크라바스와 보로트를 격추해 끝장을 내버린다.
비록 크라바스가 패하기는 했지만, 닥터 헬은 기지를 수리할 시간을 충분히 벌었다고 만족하면서 최후의 결전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