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비우스

드래곤 퀘스트 8의 등장인물. 3DS판 성우는 카나오 테츠오.

서전비크의 국왕으로, 주인공 일행에게 도움을 받는 대가로 마법의 거울을 넘겨주었다. 나름대로 현왕이긴 하지만 외아들인 챠고스 왕자를 너무 오냐오냐해서 기른 탓에, 아들을 찌질하고 제멋대로인 성격으로 기른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선조 때에 트로덴 왕가와 약속한 혼인 문제를 지키기 위해 미티아 공주와 챠고스를 결혼할 수 있게 해주려고는 하지만, 챠고스가 워낙에 못나서 그런지 왕위는 커녕 자기 앞가림이나 제대로 할수 있을지조차 걱정하였다. 서전비크의 왕위 계승에 필요한 시련을 받을 때도 도저히 챠고스 혼자서는 못 보내겠다 싶어, 때마침 마법의 거울을 찾으러 온 주인공들에게 몰래 의뢰하여 챠고스와 동행시킬 정도.

하지만 챠고스가 기껏 시련에서 구해온 아르곤 하트를 제끼고 더 큰 가짜 아르곤 하트(...)를 사서 오는 걸 목격해 버리고 말았으며, 남들 앞에서는 조용히 넘어가는 대신 훗날 챠고스가 심하게 찌질거릴 때 진짜 아르곤 하트를 꺼내어 꾸짖기 위해 주인공 일행에게 진짜를 받고 거울을 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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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 엔딩에서는 미티아 공주가 도망가는 걸 알고 방방 뛰는 챠고스 앞에 진짜 아르곤 하트를 꺼내어 기를 죽였고,

진 엔딩에서는 주인공이 오래전 행방불명된 크라비우스의 형 엘트리오의 아들이란 것을 알게 되어, 챠고스를 밀어내고(...) 미티아와 주인공을 결혼시킨다. 여타 아버지캐릭들에 비해 참으로 관대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