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 2010.07.20 |
제작 | EA모바일 |
플랫폼 | 피쳐폰, 스마트폰 |
장르 | 액션RPG |
공식 홈페이지 |
발매 순서 | ||||
크로노스윙 | -> | 크로노스 소드 | -> | 크로노스 소드2 |
1 개요
영웅서기 시리즈로 유명한 EA모바일이 야심차게 준비한 ARPG 장르 모바일 게임. '풀 타이틀은 '크로노스 소드 - 무한의 전승' 일단 명목상으로는 크로노스윙의 후속작이지만, 그 분위기는 전작과는 딴판으로 심각하고 무겁다.
2013년 12월 31일부로 판매가 종료되었다.
2 상세
전작인 크로노스 윙은 캐주얼 액션 RPG를 표방하며 나온 게임이었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밝고 희망찬 스토리로 기대를 모았지만 캐주얼 RPG 답지 않은 복잡한 시스템 때문에 유저들에게 별로 주목받지는 못했다. 이렇게 크로노스 윙이 실패하고 한참이 지난 뒤, 영웅서기4와 5의 틈새에 이 게임이 등장했다. 그리고 전작을 조금이라도 플레이해 본 사람들에게 충격과 공포가 찾아왔다.
전작의 등장인물 대부분이 병에 걸렸다거나 현상금이 걸렸거나 이미 사망했다는 식으로 상태가 좋지 않았고, 그들이 목숨걸고 구한 세계는 온갖 재난이 이어지고, 불사의 괴물이 나타나며, 악덕 사이비 종교가 사람들을 현혹하는 등 세기말 분위기의 막장이었던 것.
그래픽에 있어서는 일단 캐릭터 그래픽이 반극화체로 전작인 크로노스 윙보다는 영웅서기4에 더 가깝다.[1]
대신 과도한 이펙트는 없애고 깔끔한 이펙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최적화는 우수한 편. 거기에 도트가 바스트 모핑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3 스토리
태양이 사라진 날로부터 7년, 그리고 내가 세계수에 온지 3년이 지난 지금… 모두들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느끼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세계는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멸망해가고 있다는 것을.
전작으로부터 14년이 지난 세계. 세계는 7년전에 발생한 거대 일식 이후 온갖 재해와 격변이 일어나며, 사람들은 이로 인해 고통받고 있었다. 몇년 전부터는 종결자라 불리는 괴물까지 등장하여, 사람들은 세계의 멸망이 머지 않았다며 수군거리는 상황. 종결자의 출현을 구원의 길로 여기는 사이비종교 집단인 베단까지 등장하여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인공 나인은 과거 종결자에게 어머니를 잃고, 세계수의 영웅인 리키에게 구출되어 세계수로 오게 되었다. 그러나 세계수의 영웅들은 더 이상 바깥의 일에 신경을 쓸만한 여유가 없는 상황이었고, 결국 베단의 손길이 세계수에까지 미치게 된다. 이에 고심하던 나인 앞에 자신의 목적이 베단의 해체라고 밝힌, 베단에 대해 이상할정도로 잘 알고 있는 청년 레이지가 나타나고 나인과 레이지는 베단의 음모를 밝히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 모험을 떠나게 된다.
4 시스템
시스템의 경우 지나친 것 아닌가 할 정도로 평범했다. 아무래도 지나치게 복잡했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스킬을 NPC에게 산다던가, 후속타가 있다던가, 총에 탄창이 있다던가[2] 하는 식으로 일반적인 유저들의 접근성이 높아진 편. 온라인 게임이나 영웅서기 시리즈에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으며, 아무래도 이후 발매된 영웅서기5에 역으로 영향을 준 것 같다. 플랫폼을 감안하지 않는다면 디아블로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고보니 전작 등장인물들의 취급이 험한 것도 비슷하다. 다만 이렇게 정리하는 과정에서 전작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시스템까지 빠져버렸다. 가령 영웅서기4의 회피는 원래 크로노스 윙에서 유래된 것이었는데, 크로노스 소드에서는 빠졌다. 미니맵도 NPC와 몹의 위치가 다 보이는 영웅서기4와는 달리 항상 켜져 있기는 하지만 그런 세세한 정보들이 나오지 않는다.
펫 시스템이 추가되었는데, 단순히 전투에 동참시키는 것 뿐 아니라 냄새를 맡아 아이템을 찾는 등 여러가지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일부 퀘스트는 펫이 없으면 진행이 안 되는 곳이 있을 정도. 문제는 펫의 방어력이 딸리는 편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레벨이 올라가 적들의 공격력이 강해지게 되면 전투에는 꿔다놓은 보리자루 신세가 된다는 것.
4.1 아쉬운 점
직업간 밸런스가 별로 좋지 않은 편. 역시나마법사가 너무 강하다. 마법사는 그 약한 체력을 보호하기 위해선지 보호막 마법을 꽤 초반부터 들고 있는데, 초반에 이 방어막이 막을 수 있는 공격력보다 높은 공격력을 낼 수 있는 몹이 없다는 문제가 있다. 거기에 공격력도 보통 우수한 것이 아니라 아무리 공격력이 괴악한 몹이라고 해도 보호막 뿌리고 공격 스킬을 뿌리면 금방 정리되는 수준(…). 초반 체력관리나 등장하는 몹의의 난이도 등을 볼 대 전체적인 디자인에 있어서는 실패했다는 느낌이 든다. 사실 최고의 사기는 나이트로(?) 스킬창에 스킬을 재등록하면 쿨다운이 초기화되는 버그가 있었기 때문에 무적스킬을 계속 재등록하는 것으로 무한으로 무적을 써서 어떤 난이도의 보스던지 조질수가 있었다. 지금은 고쳐졌는지 모르겠지만.
5 등장인물
- 나인
- 레이지
- 리키
- 레이
- 팡
- 펭
- 쟝
- 모그
- 제이드
- 유리아
- 린
- 신지
- 아스쿨
- 슈나이더
- 마키아
- 테기
- 카이
- 엔지
- 가름
- 라에라드
6 관련용어
- 베단: 팔켄인들과 동시대에 존재했던 고대 비스로크 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극단의 종교 집단. 명목상의 지도자는 교조 슈나이더이며, 그 배후에는 최고 의회인 시온 프로토콜이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숨어지내왔으며, 카이와 야누스의 결전, 즉 아담스 디파이언스 이후 연이은 재앙으로 사람들이 공포를 느끼고 있을 때 등장한 슈나이더 때문에 급속도로 세를 불리게 되었다. 이들의 목적은 베단의 가르침 아래 모든 인간을 복종시키려는 것이며,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은 정당화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베단의 교인들은 세를 확장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 시온 프로토콜: 베단을 배후에서 조종하는 최고 의회. 지나치게 비밀주의 적이라 알려진 게 거의 없다. 다만 작중 보이는 모습을 보면 아무래도 베단 뿐 아니라 다른 조직들도 배후에서 조종하는 듯한 느낌이다.
- 아담스 디파이언스(구원의 전투): 전작의 주인공인 카이와 최종보스 야누스와의 결전을 이른다. 세계수의 영웅들은 이를 세계를 구원한 '구원의 전투'라고 부르나, 베단에서는 이를 신에게 반역한 아담의 싸움이라는 의미의 '아담의 디파이언스'라 칭하며 부정적으로 보고있다.
- 리-유니언(태양이 사라진 날): 7년 전 발생한 거대한 일식 이후 태양이 사라져버린 현상. 이 현상의 원인은 아무도 파악하지 못했다. 세계수의 영웅들은 이 날을 '태양이 사라진 날'이라 부르며, 베단에서는 '리-유니언'이라고 부르고 있다.
- 유일의 이브: 베단의 교리에서 언급하는 존재. 정확히 어떠한 존재인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구원의 전투를 아담스 디파이언스라고 부르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종결자는 이브의 분노의 결정체라고 전해진다.
- 종결자: 이전에 보지 못할 만큼 강력한 힘을 지닌 사념체 몬스터. 태양이 사라진 날 이후에 나타나기 시작하였으며, 그 유래는 불명이다. 종결자의 방어기제는 매우 강력하며 보통 인간은 상대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며 정령의 무기로도 흠집조차 내기 힘들다. 베단의 교리에서는 종결자를 절망의 이브의 분노이며 인간에 대한 벌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 세계수의 6영웅: 전작의 크로노스윙의 주인공 일행을 말한다. 아담스 디파이언스(구원의 전투) 이후 대부분 모습을 감추어버렸고, 작중 시점에서는 무용담만이 회자되는 상황.[3]
- 시엘라: 구원의 전투 이후 정령의 도시 갈레나이가 해방되었으나 원인불명의 일로 정령들이 실종되고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이후 테기와 제이드, 모드의 3명이 절망의 숲 한가운데에 십수년에 걸친 피의 강을 이룬 끝에 인간과 정령의 나라인 시엘라를 설립한다. 수도는 리페나이며, 고대 정령들로부터 전해져 온 신성의 교리를 숭배하고 있다.
- 십자회: 시엘라의 신성이었던 제이드의 친위대. 베단에 의해 제이드가 폐위된 후, 베단의 세력을 몰아내고 제이드를 다시 신성의 자리로 되돌릴 계획을 세운다.
- 신성일족: 보통 인간과는 뭔가 다른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전해지는 소수민족. 시엘라의 신성인 제이드는 신성일족 출신이라고 한다. 순혈주의자들로, 작중 혈통을 보존하기 위해 뭔가 금기의 술법에 손을 대는 듯한 연출이 있었다.
- 수인족: 인간들의 대륙과 다른 휸 대륙의 원주민들로 용기사족의 피를 이었다고 전해지는 강인한 민족. 종결자에 의한 파괴와 베단의 교세 확장으로 인해 삶의 터전인 용화의 섬을 빼앗기고 말았다. 현재는 신지의 지도 하에 저항군을 조직하고 게릴라전을 펼치는 상황.
7 기타
그리고 대망의 크로노스 소드2가 출시되었다. 게임 자체의 완성도로 따지면 높은 편이지만 그외의 요소 때문에 비판받는 중. 일단 전편과의 연결성이 거의 설정충돌 수준으로 심하게 떨어지며[4], 일러스트도 전편의 새끈한일러스트와는 전혀 다르다. 영웅서기5 이후로 나오는 작품이며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는데도 360도 패드가 없어졌고, 다른 게임 다 있는 대쉬도 없다. 영웅서기5에서도 4에 있었던 회피 대신 대쉬가 엄연하게 있는데 말이다.
- ↑ 캐릭터 디자인 및 일러스트 담당은 레피로 검은방에서 3편 이후의 캐릭터 그래픽을 담당하기도 했다.
- ↑ 거너 직업을 선택하면 화면 한 구석에 탄창 안에 있는 탄들이 떠 있다. 그리고 탄을 다 쓰면 재장전한다.
- ↑ 참고로 작중 시간이 꽤나 흘렀다는 설정인데다가 전작과 일러스트레이터가 달라진 탓에 거의 대격변 수준의 차이를 보인다. [1]
- ↑ 크로노스윙에서 크로노스 소드로 넘어올 때 분위기는 크게 바뀌었지만 설정 자체는 충실히 이어받았다. 그런데 크로노스 소드 1에서 2은 변화된 설정이 너무나도 많아서 분위기와 이름만 같다 썼다 해도 무방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