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트위스티 퍼즐)

1 개요

많은 해법에서 사용하는 루빅스 큐브의 부분해법. 1980년대 초반에 데이비드 싱마스터(David Singmaster)가 크로스를 통한 큐브 해법의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모든 LBL(Layer By Layer) 방식 해법은 크로스부터 시작하며, 초보자들이 큐브를 배우기 시작할 때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기도 한다. 공식이랄 게 없고, 굳이 공식을 만들어서 쓴다면 회전수가 지나치게 많아져 너무 느리기 때문이다.

크로스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은 먼저 옆면의 색을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 흰색 크로스부터 맞춘 다음, 옆면의 센터 조각의 색에 맞춰서 재배열하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하지만 이 역시 크로스를 두 단계로 나눈 것이기 때문에 느리다.

2 변종

  • X-Cross: ZB 해법의 1단계. 크로스를 맞추면서 F2L 슬롯 하나를 맞춘다. 여기서 더 나아가 한 번에 두 개의 F2L 슬롯을 맞추는 것을 더블 엑스크로스, 세 개를 맞추는 것을 트리플 엑스크로스라고 한다.[1] 네 개를 맞추는 것은 cheating이라고 한다. 꼭 ZB해법이 아니어도 크로스를 사용하는 다른 모든 해법에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익혀두면 좋다.
  • 멀티크로스(Color Neutral): 일반적으로는 흰색을 밑면으로 해서 크로스를 맞추지만, 그렇지 않고 6가지 색을 모두 자유로이 이용해서 가장 크로스를 만들기 쉬운 색을 밑면으로 하는 것이다. 오히려 초보자들은 멀티크로스를 하기가 쉽지만, F2L을 외우고 적응할 때쯤 되면 다른 색을 밑면으로 하여 F2L을 하면 상황판단이 굉장히 어려워져 보통 기록의 2배, 3배가 넘는 느린 기록이 나오기도 한다.

3 기타

큐브가 어떻게 섞여 있든 하프 턴 방식(Half Turn Metric) 기준으로 8회전 이하로 맞출 수 있다는 것이 컴퓨터 노가다로 증명되어 있다.
  1. 물론 더블 엑스크로스나 트리플 엑스크로스는 너무 어려워서 매 번 사용할 수는 없다. 가끔 운좋게 쉽게 섞일 때나 쓸 수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