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검의 여왕과 낙인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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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의 여왕과 낙인의 아이의 주인공. 사진에서 오른쪽, 왼쪽은 미네르바 산 디키마 이 포르투나.

검은 머리에 중성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고 각 전투에서 이름난 적에게서 뺏은 전리품들을 입고 있다.[1] 성왕국에는 피아를 구분하지 않고 전멸시키고 혼자 살아남아 '별 먹는 자'로 불리고 있다.

정체는 짐승의 낙인을 가진 소년. 초승달만 되면 짐승의 굶주림이 채워질 때까지 적이고 아군이고 전멸시킨다. 성왕국의 프린키노폴리 점령도 그가 해낸 것. 듀로니우스의 용병 시절, 그의 어머니를 겁탈하여 낳은 사생아이다. 코넬리우스의 동생으로 되고 메르쿠리우스의 삼촌뻘이 된다.

어린시절 눈앞에서 엄마가 마을을 쳐들어온 도적 떼들의 노리개가 되는 것을 보고 내면의 짐승이 깨어나 도적들을 전멸시키고 전장을 떠돈다. 그러다가 미네르바의 죽음의 운명을 먹어치우게 되고 같이 은란 기사단에 가게 된다. 아름답다고 강하다는 이유로 프란체스카의 근위병이 되며 이 때부터 미네르바와 아웅다웅하는 관계본격 츤데레 뒷바라지가 시작. 일례로 수도원 전투에서 미네르바 대신 독에 당하기도 하면서도 그야말로 짐승같은 회복력으로 다시 살아난다.

산카리욘 전투에서 코넬리우스에게 조종당하며 잡힌다. 미네르바나 실비아 중 한 명을 죽이면 코넬리우스가 크리스토퍼를 죽이고 남은 한 명과 결혼한다는 계략. 하지만 자신의 팔을 물어뜯어 자신의 몸의 통제권을 되찾고 코넬리우스를 떡실신시킴으로써 자매의 운명을 보류시킨다. 그리고 미네르바와 운명을 같이 헤쳐나가기로 약속.

코넬리우스를 죽이고 나서는 사자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프린키노폴리 공성전에서 혼자서 성왕국군을 처리하다가 사자의 군대를 일으켜 세우게 된다. 처참한 지옥도가 펼쳐지나 미네르바가 정신을 잡아준 덕분에 자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프린키노폴리 공성은 성공.

프린키노폴리 수성 때 여장 이벤트가 있다. 나름 잘 어울린다지만 진짜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으니 패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성왕국에 투항을 하게 되는데 공성전의 전사자들을 애도하는 마네스의 기도[2]를 오랫동안 듣고 가서 그런지 짐승의 힘이 발현되지 않은 상태에서 듀로니우스의 힘에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그 와중에 미네르바의 부름을 어렴풋이 듣고 내면의 짐승을 잠재운 후 듀로니우스를 죽인다. 아버지고 나발이고 못이라면서 부술 뿐이라고.

이 바닥의 남주인공이 그렇다시피 엄청 둔하다. 미네르바가 간만에 입은 여성스러운 옷도 뒤늦게 알아차리고 츤데레 특유의 안절부절 못하는 걸 보고 살의가 느껴진다고 할 정도니 뭐. 싸대기 안 맞으면 다행

에파벨라 축전에서 총주교를 살해한다. 초승달에 맞춘 날짜에 코넬리우스의 힘[3]을 이용하여 이미 시체가 된 총주교의 팔을 움직여 프란체스카의 목에 유리 단검[4]을 걸어 준다. 그리고 성왕국의 작은 요새로 작전상 거짓 도망을 치지만 미네르바와 프란체스카의 위험을 보고 듀로니우스의 힘[5]을 개방시켜 요새를 쓸어버린다.

후에 에파벨라에서 왕배후 루키우스[6]에게 죽게 되나 미네르바가 티케의 힘을 이용하여 다시 살아나게 한다.

5권에서 미네르바와 같이 표지 주인공으로 나옴.

  1. 작중에서는 전리품이라서 갑옷 외양이 파츠당 제각각이라고 묘사되지만 일러에서는 번듯이 디자인이 통일된 갑옷인데, 국내에서 누구도 이 차이를 지적한 바가 없다.
  2. 짐승의 힘을 막는 효력을 가졌다. 그래서 초승달이 다 되어도 짐승의 힘이 안 떠오른 것이다.
  3. 도취의 신 이아코스. 사람의 몸을 조종한다. 머리로 이성적인 생각은 가능하다.
  4. 총주교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보검. 총주교의 권위를 나타낸다.
  5. 공황의 신 포보스. 말그대로 사람을 공황에 몰아넣는다.
  6. 최면의 신 솜너스. 인식을 하지 못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