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페 삼바


전성기인 블랙번 로버스 시절
안지 마하치칼라 시절
짧았던 QPR 시절 그리고 강등
158542_ori_christopher_samba.jpg
크리스토페 베이예니 삼바
(Christopher Veijeany Samba)
생년월일1984년 3월 28일
국적콩고 공화국
출신지프랑스 일드프랑스 주 크레테이
포지션센터백
신체 조건194cm, 100kg
유스 팀디시레물리노(1997~1999)
FC 루앙(1999~2001)
CS 스당 아르덴(2001~2003)
소속 팀CS 스당 아르덴(2003~2004)
헤르타 BSC 베를린(2004~2007)
블랙번 로버스(2007~2012)
안지 마하치칼라(2012~13)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2013)
FC 안지 마하치칼라(2013)
FC 디나모 모스크바(2013~2016)
국가 대표26경기 1골

1 소개

콩고 공화국 국적에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FC 디나모 모스크바에서 활약하고 있는 센터백. 194cm 큰 키로 헤딩력이 좋고 지능적으로 피지컬을 활용한 수비를 잘하는 선수이다. 큰 키와 압도적인 피지컬로 상대 공격수를 압도하며 세트피스 상황에서 큰 위력을 발휘한다.
피파 온라인 2에서 삼바 - 나이트 수비라인은 피케 - 메르테와 같이 최강 조합이었다

2 클럽

파리 근교의 크레테일에서 자라왔으며 2003/04 시즌 프랑스 리그 2의 스당 아르덴에서 프로로 데뷔하였다. 스당에서 3경기를 출전한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의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하였다. 베를린에서 3시즌 동안 주로 백업으로 나서며 분데스리가 20경기 밖에 출장을 못했지만 2007년 1월, 블랙번 로버스의 감독이었던 마크 휴즈의 눈에 들며 블랙번 로버스로 45만 파운드에 3년 반 계약을 맺으며 이적했다. 삼바는 루튼 타운과의 FA컵 4라운드에서 블랙번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첼시 원정경기에서 EPL 데뷔전을 가졌다. 3월 1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선제 헤딩골로 데뷔골을 넣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팀은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4월 18일 왓포드 FC와의 홈경기에서 팀의 결승골을 득점하였다. 첫 시즌 블랙번에서의 성적은 19경기(EPL 14경기) 나서서 2골을 득점하였다.

2007/08시즌부터 삼바는 본격적으로 블랙번의 주전 센터백이 되었다. 삼바는 좋은 수비력으로 블랙번을 리그 7위로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고, 블랙번과 2012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2007/08시즌 성적은 40경기(EPL 33경기) 나가서 3골(EPL 2골).

2008/09시즌 마크 휴즈 감독이 맨시티로 떠난 뒤, 폴 인스 감독 체제 아래에서 블랙번이 강등권으로 추락하며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샘 알라다이스 감독이 부임한 뒤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삼바는 후반기에는 본 포지션인 센터백이 아닌 포워드로 출장하기도 했다. 이는 샘 앨러다이스의 대표적인 전술 롱볼전술에 기인했다. 일례로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전반전 0-1로 지고 있었지만 후반전 알라다이스 감독이 삼바를 공격수로 두는 파격적인 전술을 운용했고 블랙번은 토트넘에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토트넘전 역전승 이후에도 몇 차례 공격수로 선발출전하였다. 2008/09시즌 성적은 39경기 3골(EPL 35경기 2골)

2009/10시즌 중 삼바는 2014/15시즌까지 블랙번과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삼바는 풀럼과의 홈경기로 EPL 100번째 출장을 기록했으며 이 경기에서 골을 넣기도 했다. 5월 3일에는 아스날 FC를 상대로 2:1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득점하였다. 2009/10시즌 성적은 33경기 4골(EPL 30경기 4골)

2010/11시즌 라이언 넬슨을 대신하여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그러나 시즌 도중 샘 알라다이스 감독이 경질되고 스티브 킨이 새 감독이 된 후 주장 자리를 빼았겼다. 이에 삼바는 블랙번을 떠날 의사를 비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삼바는 블랙번의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걸린 맨유와의 홈경기와 울버햄튼 원더러스 원정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잔류로 이끌었다. 2010/11시즌 성적은 36경기 4골(EPL 33경기 4골)

2011/12시즌은 그의 마지막 블랙번에서의 시즌이 되었다. 초반 2경기를 결장한 삼바는 3라운드 에버튼과의 홈경기에서부터 출장하기 시작했다. 초반 3연패로 최악의 스타트를 끊은 블랙번은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둔것을 제외하면 좀처럼 승리하지 못하며 강등 위기에 빠졌다. 8라운드 QPR 원정에서 선제골을 득점하며 시즌 1호골을 넣었지만 팀은 1-1로 비겼다. 그리고 2주 뒤 노리치 원정에서 또 득점했지만 팀은 3-3 무승부에 그치며 2승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블랙번은 계속되는 패배로 리그 최하위로 내려갔고 스티브 킨 감독은 팬들로부터 경질 압박을 받았다. 그런데 12월 31일 퍼거슨 감독의 생일날 맨유 원정에서 뜻밖의 3-2 승리를 거두며 퍼거슨의 생일 잔치를 망쳐놓았다. 이 경기에서 삼바는 베르바토프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활약을 펼쳤다. 2012년 겨울이적시장에서 QPR의 오퍼가 들어왔지만 블랙번 구단은 이를 거절하였다. 이적시장이 진행되는 동안 삼바는 블랙번 경기에 결장하기 시작했다. 1월 17일 블랙번 구단은 삼바를 팔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삼바는 구단에 블랙번을 떠나고 싶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삼바는 결국 2월 24일 러시아의 신흥 갑부구단 안지 마하치칼라로 전격 이적했다. 이적료는 1230만 파운드(약 215억원), 주급은 10만 파운드(약 1억 7000만원) 계약기간은 4년 반이다. 돈을 따라 안지로 이적했다는 루머에 삼바는 발끈했으며 안지를 이끌고 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적을 결심한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나 안지로 이적한 뒤 얼마 있지 않아 러시아 관중에게 인종차별을 겪었다.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의 경기 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한 관중이 바나나를 투척했다. 기사 삼바는 어린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나 슬프다는 유감을 표시했다. 이에 러시아 축구 연맹은 인종차별과 관련된 '바나나 투척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기사 3월 30일 러시아 축구연맹은 이 사건의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했으며 모스크바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임을 밝혔다. 이 사건에도 불구하고 삼바는 안지에 계속 남을 뜻을 밝혔다. 9개월 후에는 비백인과 동성애자들에게 공개적으로 반감을 표시하는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일부 관중을 상대로 그들의 행동에 대해 그들은 다른 세기에 살고 있다고 평했다.

그런데 2013년 1월 31일 뜬금없이 EPL 꼴찌 QPR로 구단 역대 최다 이적료인 1250만 파운드에 주급 10만 파운드로 4년 반 계약을 맺으며 이적했다. 이적하기 직전 스페인 전지훈련 중 작별인사도 없이 무단 이탈하여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맹비난을 받았다. 안지 구단은 QPR의 과도한 오버페이에 정신나갔다고 평했다. 하지만 인종차별 때문에 다시 영국으로 돌아간 삼바를 이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터키의 부르사스포르로 떠난 안톤 퍼디난드의 등번호인 5번을 받았다. 삼바는 데뷔전인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지만 하지만 QPR은 타랍의 페널티킥 미스로 비겼다 스완지 원정에서 4-1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후 QPR은 사우스햄튼 원정과 선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품었지만, 단두대 매치인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2-3으로 패하며 강등권 탈출이 힘들어졌다.

그리고 4월 1일(한국시간 4월 2일) 삼바는 구단 최고 이적료에 걸맞지 않는 실수로 풀럼 원정 2-3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이날 패배로 QPR은 7경기 남은 상황에서 17위와의 승점차가 7점으로 벌어졌다. 삼바는 트위터를 통해 팬들에게 자신의 실수로 팀이 강등 위기에 빠진 것에 대해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해리 레드냅 감독으로부터 거센 질책도 들어야 했다. # 그런데 한국의 철없는 고등학생이 트위터로 인종차별적 멘트를 남기며 나라망신시키는 사건이 터졌다. # 이 고딩은 'negro'라는 표현으로 삼바를 모욕했다. 당장 삼바 본인이 "감히 어디서 그런 막말을 하나, 속 좁은 인종차별주의자야"라면서 발끈했다. 다른 팔로어들도 분개하면서 삼바에게 "잊어버리라고"고 충고했다. 국내 네티즌들은 욕설 주인공의 트위터를 뒤지며 '신상을 터는데' 분주했는데 그 결과 경남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 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이 학생은 경기에 실망한 나머지 삼바에게 해선 안 될 말을 했다며 사과했다. 삼바는 자신의 실수를 사과하기 위해 팬들에게 추첨을 통해 두 장의 티켓을 선물했다.

QPR은 시즌 내내 막장스러운 경기력을 보인 끝에 잔여 3경기를 남겨둔 채 강등되었다. 삼바는 QPR의 강등 원흉으로 뽑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 EPL에서 실패한 11명의 선수에 선정되는 굴욕을 겪었다. # 삼바는 EPL에서 뛸 몸이 안만들어졌다며 궁색한 변명을 했다.#

삼바는 토니 페르난데스 QPR 구단주로부터 승격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안지 마하치칼라로 재이적했다. 이적료는 1200만 파운드 # 삼바는 QPR이 이적 자금을 현명하게 사용하길 바란다는 충고를 남겼다. # 그런데 안지의 상황은 이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구단주인 슬레이만 케리모프의 사업실패로 인해 안지는 긴축재정으로 돌입을 시작했는데 케리모프는 여느 러시아 재벌들과 마찬가지로 원자재인 칼륨 회사를 통해서 수익을 얻었지만, 이 칼륨 회사의 주식이 단 하루만에 5억 달러의 손실을 냈다. 결국 이득이 하나도 나지 않는 구단에 대한 지원을 줄여야 할 상황이 된 구단주는 결국 선수를 매각해야 할 상황이 되었다. 결국 삼바는 안지 복귀 2달 만에 안지를 떠나 디나모 모스크바이적했다.

2015/16 시즌 재정 문제로 디나모 모스크바는 유로파 리그에서 배제되었다. 이에 외국인 선수들이 하나둘씩 이적하기 시작했고, 삼바도 터키의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하려고 했지만 불발되었다. 트라브존의 감독인 쇼타 아벨라제는 삼바를 보고 자신이 알고 있던 삼바가 아니며 마이크 타이슨 같은 몸무게 많이 나가는 복서가 아니라 축구 선수를 원한다고 평했다. 삼바는 추간판수핵 탈출증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으며 아직까지 2015/16 시즌 경기에 단 한 번도 출장하지 못했다. 2016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며 팀에서 방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