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발매된 대한민국의 동인 게임. 포르테 소프트에서 제작했다. 사용된 툴은 바실리어트. 판매 장수는 알려져 있지 않다. 대체적으로 이벤트 그래픽의 수가 적다는 의견이 많다. 그도 그럴것이 PV 영상과 오프닝에 등장한 CG들을 빼면 서너장, 그것도 저퀄리티의 이벤트 CG가 전부였다(...). 발매일을 다시 미루더라도 게임의 전반적인 퀄리티, 특히 CG의 수를 높이는 게 나았을 듯.
스토리는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만 세 명의 메인 히로인 중 한 명인 시유리 루트는 상당히 감동적이었다는 리뷰가 보이며, 일본의 작곡가들이 여럿 참가한 사운드트랙만은 호평이었다.
발매 후
게임에 이르러서는 발매시에 공개했던 상품 설명과 차이가 있어 고객의 불만을 샀다.
1. 게임 홍보시의 오프닝이 빠진 것
2. 컬러로 증정된다던 책이 흑백으로 나온 것
3. 약속된 배송 날짜를 1주일 이상 넘긴 것 (경우에 따라서는 2주일)
그와 더불어 팀원이였다가 탈퇴했던 팀원과의 싸움으로 사태는 점점 점입가경으로 치닫는다.##
이러는 와중에, 포르테 소프트의 팀원대우에 대해서 말이 나왔다.
논란의 골자는 포르테소프트에서 탈퇴한 베르마크뿐 아니라 일본의 음악가들에게 정당한 보수를 지불하지 않았다는 것이었으며, 이글루스의 몇몇 블로거들이 베르마크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포르테소프트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며 사태가 커졌다.
하지만 이는 포르테소프트에서 일축했으며 베르마크도 반박을 하지 못함으로서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고, 이때 베르마크의 말만 믿고 공격성 포스팅을 계속해 온 블로거들이 사과문을 올리고 그 중 한 명은 이글루를 닫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문제는 포르테소프트와 베르마크의 집안싸움으로 게임 <클로버> 자체에 대한 고객의 불만과 문제 제기에 있어서 미흡한 초기 대응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게임의 책임자인 주작은 게임의 배송 문제를 베르마크에게 일임한 상태였으나 베르마크는 1주일이 지나도록 배송을 마치지 않은 상태였던 것이 밝혀져 이 또한 구매자들의 공분을 샀다.
포르테소프트에서는 오프닝이 빠진 것은 당시 노래를 부르기로 되어 있었던 보컬이 잠적했기 때문이라고 해명을 하였는데, 정확한 뒷배경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여기에 대해서는 사정을 아는 사람이 추가바람. 다만 보컬이 빠진 곡만 포함된 오프닝은 빠른 시일 내에 패치를 통해 공개되었다.
게임의 배송이 늦어진 구매자들에게는 따로 사인이 들어간 일러스트를 제작해 메일로 배포했고, 흑백으로 만들어진 코믹북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자 컬러를 넣어 새로 제작된 책을 배송해 이 문제도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포르테소프트는 활동을 멈춘 상태다.
클로버가 동인게임의 이미지를 망쳤다는 얘기도 있지만, 클로버 발매 이후 동인게임들의 판매고가 큰 타격을 입었다는 공식 통계자료가 나오지 않는 한 객관적이지 않고 정당하지도 않은 평가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