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랑은 상관없잖아.
- - 나를 원한다고 말해. 난 널 원해.
닌자, 사랑에 빠져의 등장인물. 성우는 사쿠라이 타카히로.
사나다 고등수련원 수석. 누구나 손꼽는 천재지만 의외로 높은 집 자제나 든든한 뒷배경이 있는 게 아닌 특대생이다. 본인이 천재인 것도 있겠지만 그야말로 인고의 노력을 거듭한 노력가. 즉, 어지간하면 이길 방법이 없다는 노력하는 천재. 사루토비 사스케와 함께 양대 메인 히어로. 메인 컬러는 파란색.
쿠로우도의 '키리가쿠레' 가문은 유명한 닌자 가문이지만 정작 쿠로우도와 동생인 타다히토는 빈궁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쿠로우도의 말에 따르면 자기도 좋아서 '키리가쿠레' 라는 성을 가진 게 아니라고 한다.
특기 인술은 키리가쿠레 일족에 대대로 전해오는 혈족인술 '안개그림자의 술' 과 '안개비의 술'.
냉정침착한 성격에 말수도 적은 편이고 조금이라도 시간이 생기면 잠을 자곤 한다. 뒷산으로 야외실습하러 갈 때 반찬으로 먹을 산나물을 채집하는 건 덤. 본인이 빈궁하게 생활해서 그런 건지 사나다 고등수련원에 재학 중인 대부분의 학생을 싫어한다. 물건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점이 정말 마음에 안 든다고. 이런 성격이다보니 그 싫어하는 학생들 앞에서 헤롱헤롱 주술로 부끄러운 꼴을 보이게 한 주인공의 첫인상은 그야말로 최악. 주인공이 쿠로우도를 특대생 시험 파트너로 골랐을 때는 '왜 나야?' 라는 반응이었다.
그래도 그건 어디까지나 첫인상이 최악이라서 그랬던 거지 본심은 착해서 첫날의 소동으로 반에서 왕따 당하는 주인공을 이래저래 챙겨주곤 한다. 가령 첫 날 교과서가 없는 주인공에게 자기 교과서를 준다거나. 쿠로우도도 교과서가 필요할테니 받을 수 없다는 주인공에게 자기는 이미 외웠으니(!) 필요없다고 하며 그 자리에서 증명해보이는 재주를 선보였다. 물론 주인공은 밤새서 필사본을 만들어 다음날 교과서를 돌려준다. 쿠로우도의 반응은 '너는 다른 녀석들이랑은 다르게 물건을 소중히 여기는구나'. 여기에서 첫인상을 씻어내고 호감을 이끌어낸 듯.
오토메이트에서 실시한 인기투표 결과는 2위. 올클리어를 하지 않은 플레이어는 고개를 갸웃했겠지만 올클리어한 플레이어는 쿠로우도가 최애캐더라도 납득한다는 반응. 넘사벽 다음이니 1위라고 정신승리하는 플레이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