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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
1970년 4월부터 1971년 12월까지 빅 코믹에 연재된 의료만화다. 3년 뒤에 나온 블랙잭과는 달리 의학계의 권력투쟁을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의 모델이 된것은 데즈카 오사무의 모교나 다름이 없는 오사카 대학 의학부[1]인데 재미있게도 야마자키 도요코의 하얀거탑도 오사카 대학 의학부를 모델로 삼고 있다.(작가의 말 중에도 주변에서 하얀 거탑의 표절이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적혀있다. 물론 소재 중 하나가 같은 것 뿐.)
생명에 대한 경외와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는 이 만화는 연재 초기에 편집부는 데즈카의 전작인 "뱀파이어"가 변신을 다루었던 탓에 키리히토 찬가가 자칫 뱀파이어의 재탕이 되지 않을까 염려했다고 한다. 그래서 편집부는 주인공을 다시 사람으로 되돌리면 안되겠느냐는 의중을 비쳤지만 데즈카는 "그러면 이 만화의 가치가 떨어진다"라고 말하며 거부했다고 한다.
2 줄거리
시코쿠 지방의 산간 마을에는 몬모우 병이라는 괴이한 병이 나돌고 있었다. 이 병에 걸리게 되면 사람이 점점 개나 늑대의 모습으로 변하면서 1개월만에 죽게 되는 무서운 병이었다. 세계의 의학자들은 그 흉칙한 환자들의 모습에 연구를 꺼렸고 유일하게 오사카 M대학 의학부의 젊은 내과의사 오사나이 키리히토와 우라베는 몬모우 병에 대해 연구하여 이 병이 그 지방의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풍토병일 것이라는 가설을 세운다.
그러나 타츠가우라 교수는 몬모우 병이 바이러스로 인한 병이라고 주장하며 키리히토의 풍토병 가설을 터무니 없다고 일축해버린다. 그리고 키리히토에게 직접 현지로 가서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려, 키리히토는 현지에 가서 몬모우 병을 조사하다가 그만 몬모우 병에 걸리고 만다. 타츠가우라가 키리히토를 현지로 보낸것은 이것을 노린 음모였다.
키리히토는 점점 흉칙하게 개의 형상으로 변해가며 쫓기는 신세가 되어 그 흉칙한 외모 때문에 사람들에게 배척받으며 이곳저곳을 떠돌게 된다. 그러면서 키리히토는 몬모우 병의 실체에 점점 다가가게 되는데...- ↑ 단, 데즈카 오사무가 나온 곳은 의학'전문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