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소설)

1 개요

작가 현진의 게임 판타지 소설. 로크미디어에서 출판했으며, 5권 완결이다. 작품은 수작이지만, 당대 메인스트림이던 가볍고 발랄한 겜판소와는 맞지 않아, 인기를 끌지 못하고 절판되었다.

2 특징

주인공 "철현"은 불치병 환자로, 평생 모은 돈을 전부 게임사에 주고 그 대가로 자신의 뇌를 게임 속에 이식시켰다. 작중 내용은 주인공이 게임 속 NPC 겸 플레이어로 투쟁하는 내용이다. 작중 사람의 뇌를 게임 속에 이식하는 기술은 아직 실험 중이었다. 즉, 주인공은 일종의 모르모트. 그래서인지, 게임속에서 죽으면 진짜 죽는다. 작품의 가장 큰 특징도 죽지 않는 일반 게이머와, 진짜 목숨을 걸어야 하는 뇌이식 환자들의 괴리감. 이런 환자들은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상황에서, 자신의 안위를 영위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투쟁해야 한다.

초반부의 중심 내용은 주인공의 내적 갈등과 생존을 위한 투쟁이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삶에 대한 미련을 조금씩 버리며, 동료와 신념을 위해 처절한 투쟁을 벌이는 주인공의 내면 묘사가 일품. 또, 주인공과 얽히며 자신의 허물을 벗고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주변 인물들 묘사도 매력적이다.

3 설정

  • 이데아 : 작 중 등장하는 가상현실 게임. 사람의 뇌를 게임에 이식하는 실험이 진행 중이다.

4 등장인물

  • 철현 - 슈메이비
작품의 주인공. 불치병 환자로 시한부 인생을 버리고 자신의 뇌를 게임 속에 이식한다. 게임사에 막대한 돈을 주고 자신의 생존을 위한 유니크 직업[1]을 얻는다. 직업 명은 타투이스트. 마법적 문신을 이용해 다양한 특수 능력을 부가 할 수 있다. 힐링부터 딜링, 유틸기까지 갖춘 생존을 위한 만능 직업으로 묘사된다. 주인공 같은 "특별한 기부자"들을 위해 제작된 직업들 중 하나.
  • 뉴먼
직업은 네크로멘서. 주인공과 같은 뇌 이식자. 각종 언데드와 특수한 마법으로 생존한다. 첫 등장은 주인공에게 스킬북을 팔면서 등장한다. 근데 이때 주인공이 아공간 주머니를 절도하는 바람에 후반부에 등장하며, 주인공을 갈군다. 이것 때문에 고생 많이 했다고.
  • 시나위
직업은 낚시꾼. 생산직으로 보이지만, 와이어로 상대를 공중으로 들었다가 패대기 치는 강력함을 보여준다. 첫 등장은 주인공에게 용병으로 고용되면서 등장한다. 주인공을 호위하면서 상당한 실력을 뽐내나, 아수스와의 전투에서 도망친다. 작품 중후반부에 서술되는데, 주인공과 같은 뇌 이식자다. 하지만, 다른 이식자들과는 달리 집안 사정이 어려웠다고 한다. 수술 비용도 동생의 대학등록금에서 나온 것. 이런 일로 진로가 막힌 동생은 시나위에게 반감을 가지고, 시나위는 강한 죄책감을 가지게 된다. 다른 이식자들과는 달리 특별한 직업을 구매하지 못했기 때문에, 낚시꾼으로 시작한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각종 레어 몬스터를 사냥해가며 게임 머니를 벌어 현금으로 바꾼다.
  • 아수스
일반 플레이어. 후반부까지 주인공과 악연으로 이어진다. 원래는 전사 승급을 위해 오크 족장을 오랜 시간동안 추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오크를 주인공 파티가 실수로 잡아버리고, 홧김에 주인공 파티를 PK한다. 이때는 뇌 이식자들에 대한 걸 잘 몰랐다고. 주인공과 시나위는 무사히 도망치나, 주인공과의 의리로 끝까지 싸운 나머지 파티원들은 모두 사망. 결국 이 사건은 주인공에게 강한 트라우마를 안겨주고, 마지막까지 악연으로 이어진다.
  • 승혜
직업은 사제. 일반적인 여성 플레이어다. 첫 등장은 주인공에게 용병으로 고용되면서. 주인공을 호위하며 주인공의 사연을 알게 되고 점점 빠져들어갔다. 아수스와의 전투에서 주인공을 워프 스킬로 대피시키고 결국 사망. 이후에 레벨1로 부활한다.
  1. 주인공 외엔 얻는 게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