Татьяна Вишнёва / Tat'yana Vishneba
노다메 칸타빌레의 유럽편 등장인물. 애니판 성우는 이토 시즈카/채의진, 실사판을 맡은 배우는 벳키.
노다메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콩세르바투아르 피아노과 학생. 러시아인 유학생이며 통칭 타냐.
치아키의 말에 따르자면 러시아 날라리. 스펙 좋은 남친을 구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인 듯 하다. 여름방학에 놀러갈 돈이 없자 신이치에게 자길 맘대로 해도 좋으니 바캉스를 가자고 하다가 노다메에게 걸리는 등(…). 장기는 요리. 님은 음대생 아닌가여? 노다메는 남자한테 요리를 먹이면 금방 꼬실 수 있을거라고 했는데, 문제는 그 상황까지 가는 남자가 흔치 않다고(…).
그래도 나중엔 자신을 갈고 닦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나름 진지한 모습도 보여준다. 2년이나 펑펑 놀다가 갑자기 열심히 한 이유는, 졸업을 하면 국가에서 보조해주는 생활비 지원이 끊기기 때문이다. 졸업 후에도 생활비 지원을 받으려면 성적이 좋던가 큰 대회에서 입상을 해야 하는데 2년이나 놀았으니 학교성적은 시망이고 콩쿨 입상이라도 노린 것. 본인이 러시아로 돌아가기 싫어하기도 하고, 그렇게 프랑스에 남아서 짝사랑하는 남자랑 어떻게든 엮어보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춥기만 하고 할 일도 없는(…) 러시아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피를 토하며 연습을 한 결과 담당 교수도 왜 졸업 직전이 되어서야 재능을 드러내냐고 할 정도로 실력도 많이 늘게 된다. 칸토나 국제 콩쿠르에선 예선 2차까지 진출해서, 치아키도 "2차예선에서 떨어질까봐 걱정한 것은 기우였나?" 라고 할 정도로 좋은 연주를 보여주지만 아쉽게 본선 진출엔 실패한다. 이에 대해 윤롱은 단지 선곡이 안좋았다고 평했다.
연주 타입은 한 마디로 '농염함'. 치아키가 그녀의 연주를 들으며 괜스레 입꼬리가 올라가는 걸 자각할 정도로 뭔가 찐득하면서도 사랑에 충실한 타입이다.
노다메에게 쿠로키 야스노리를 소개받는다. 치아키는 말렸지만. 처음에는 서로 마음에 안들어 했지만, 점점 호감을 갖기 시작하더니 타냐가 쿠로키에게 반해버렸다. 그 뒤로 츤데레화. 결국은 쿠로키랑 잘 돼서, 일본에 데려 갔을때 금발벽안의 미녀를 여친으로 데려온 쿠로키를 보고 R☆S 오케스트라의 멤버들은 환호. 노다메는 그 장면을 '대통령 취임식 같다' 라고 표현했다.
결국은 번외편에서 쿠로키로부터 프로포즈를 받는다. 다만 쿠로키가 독일의 오케스트라에 캐스팅 되어서 같이 가자고 하는데, 본인은 프랑스 학교에서 교사 자격증을 따고 싶어해서 갈등하다가 결국 거절한다. 쿠로키는 1~2년 정도는 기다릴 수 있다고 했지만, 본인은 은근히 쿠로키가 바람 피울까봐 걱정하고 있는 듯하다. '분명히 그 사람의 평범한 매력을 눈치챌 사람이 있을 것'이라나 뭐라나. 별 쓸데없는 걱정을 가족들은 처음엔 '평범하고 음악말고는 뭐 하나 할 줄 아는게 없는 쿠로키를 좋아할 리가 없다'며 두 사람의 사이를 믿지 못했지만, 타냐의 진심을 알고서는 인정하는 것을 보면 결국 잘 될듯.
첫 등장에선 작화가 완전 괴물수준이었지만 점점 환골탈태한다.[1] 노안이라 노다메는 타냐가 (마지막화 기준으로) 21세라는 말을 듣고 새삼 깜놀하기도 했다.
드라마 및 영화 버전에서는 벳키가 금발 가발을 뒤집어쓰고 연기. 하지만 벳키 본인이 영국인-일본인 혼혈인지라 큰 위화감은 없다. 다만, 영화 최종악장에서는 시간관계상 쿠로키와 타냐의 분량이 대폭 삭제되어 두 사람이 어떻게 되었는지 명확하게 나오지는 않는다. 일단 타냐가 쿠로키에게 호감을 품은 장면까지는 나오지만, 그 이후로는 통째로 잘리는 바람에...- ↑ 처음엔 뱃살이 살짝 나올 만큼 통통했으나 노다메의 살인적인 카레를 먹고 설사 끝에 살이 쏙 빠지자 그대로 다이어트하여 날씬한 몸매가 된다. 애니메이션에선 날씬한 몸매 그대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