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검황

묵향의 등장인물.

3황 5제에 드는 인물인데 1부에서는 5제에 끼었으나 3부에서는 라이벌인 곤륜무황과 함께 3황으로 꼽힌다. 무당파 출신.

1부에서는 무림맹의 맹주 옥청학의 죽음이 확인된 후 새 무림맹주 후보중 하나로 언급되고 끝. 직접 출연은 단 한줄도 없다.

3부부터 본격적으로 출연. 무림맹의 맹주로 3부 최대 이벤트라 할 수 있는 금과의 전쟁을 치뤄냈다. 묵향이 화산파를 밀어버렸을 때 마교와 전면전을 결의하고 병력의 소집과 투입까진 이뤄졌으나 송과 금의 전쟁이 심각해지자 전면전 의사를 버리고 무림인들에게 전쟁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하며 묵향이 제의한 마교와의 동맹건도 받아들인다.

전쟁 기간동안 별별 일이 다 터지는 바람에 수습하느라 정신없이 보냈다. 차라리 본인이 검을 쥐고 전쟁터에 가서 싸우는게 속편하겠다고 생각 할 정도. 무당파에서 수행해온 도사라 정치적인 건수가 많았던 무림맹 일은 적성에 맞지 않았던 듯 하다.

전쟁 막판에 묵향의 제의를 받아 금과 협력하는 척 했으며 장인걸이 꼬임에 빠져 죽은 후에 무림맹이 동원 가능한 전력을 모두 끌어내 지친 마교도들을 포위한다. 묵향이 버티고 있는 마교의 위협을 이 기회에 깨끗히 뿌리뽑고 싶었겠지만 공공대사의 난입으로 계획은 틀어지고 소집한 무림인들은 해산버린다. 최후의 패로 잡아둔 진팔의 목숨으로 협박을 했으나 사실 이 패도 꽝이었기 때문에 진짜 죽을 뻔 했다가 숙적의 목을 베고 딸래미도 무사히 구한 묵향이 순순히 물러나는 바람에 목숨은 건질수 있었다.

이 건으로 책임지고 무림맹주 자리를 내놨다. 무거운 짐 내려놓은 마냥 속편해 했으며 한가해지자 심마가 든 수라도제를 잡아 연구해서 현경을 깨달아보려고 했다가 수라도제가 벌이는 미친짓을 보고 뚜껑이 열려서 진심으로 수라도제를 잡으려 든다.

무당의 도사답게 정신수양을 깊이 했다는 묘사가 종종 나오며 본인도 그리 악한 성품은 아닌 모양이나 무림맹주 자리가 마냥 선한 사람이 할 짓이 아닌 관계로 치사한 짓도 종종 벌인다. 그리고 수집한 정보가 미묘하게 꼬이는 경우가 많다. 옥화무제를 오해해서 잡아 가둔 사건이나 진팔이 묵향의 아들이라고 오해한 건. 공공대사가 난입한 건이나 현경으로 들어가려면 한번 미쳐야 한다는 오해를 하는 일 등이 그렇다. 곤륜무황과는 오랜 경쟁관계였다고 하며 견제하는 모습도 보여주지만 자기 다음대 무림맹주 자리는 곤륜무황에게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