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이 밝터를 통해서 발간한 '태견' 책에 나온 춤. 허수애비 춤이라는 것과는 다르게 태껸춤이라는 것이 있는데 태껸 춤은 태껸의 모든 기술을 배운 사람이 마지막에 전수받는 것이라고 한다[1] 어쨌든 배운 사람은 고용우 씨와 이준서 씨 두 사람이라고 하며 한풀에서도 자신들이 그것을 배웠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고용우 씨가 중앙일보와 인터뷰할 때와 수련생들에게 간혹 보여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세간에는 노인의 건신연무 정도라고 평하는 경우도 있으나 어쨌든 공개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함부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좀 있다. 태껸춤에는 태껸만의 독특한 흐름이 있으며 태껸의 낱기술들을 어떤 방식으로 써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 녹아 있다고 한다.
흥에 겨워 마구 보이는 본때뵈기와는 틀리며 장단도 북장단에 맞춰서 해 '태껸 무고춤' 이라고도 불리운다. 사실 사람 몸으로 하는 기술들은 다 거기서 거기지만 그 흐름에 따라서 기술이 달라지는 바[2] 태껸춤도 그런식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다만 고용우 씨의 위대태껸의 신뢰도도 아직 높지 않고- 송덕기 옹의 일화 중에 그런 것이 좀 있다. 어느 날 박종관씨가 송덕기 옹을 찾아와 전소퇴와 후소퇴를 보여주며 태껸에도 이런 기술이 있냐고 묻자 암 있지!! 하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보여주었다고 하며 그 다음부터 제자들에게도 이 기술을 연습하게 했다고 한다. 하지만 제자들은 그 이전에는 그런 기술을 연습한 적도 없었다고 한다. 이런 점에서 고용우 씨가 정말 송덕기 옹에게 제대로 사사했더라도 송덕기 옹 선에서 기술의 왜곡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높다고 하는 의견도 있다.신성 모독이다! 하지만 어쨌든 90넘은 노인이 그 자리에서 전소퇴와 후소퇴를 시범 보였다는 것은...흠좀무. 사실 전소퇴와 후소퇴는 까기를 배웠다는 무예원 김명근 선생님도 시합에서 썼다는 증언을 하시고 시연도 하신다. 다른 무술과 다른 점은 손을 안 짚고 디딤발로만 돈다는 것. 송덕기 옹이 나이가 90이 넘으니 기억을 못하셨을 수도 있다.- 기술 풀이도 거리상 쉽지도 않아서 태껸춤에 대한 이야기도 믿으면 믿고 말면 마는 분위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