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랩드 데드

좀비 아포칼립스를 주제로, 독일 게임개발사인 크레네틱이 제작한 실시간 전술·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제작진들은 80년대의 인기를 끌었던 좀비영화들에 영감을 받아 게임을 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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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임의 시놉시스

이야기는 80년대 미저리주 캔자스시티의 작은 마을인 헷지힐로 거슬러 올라간다. 새로운 유전자조작 옥수수의 재배가 자연의 먹이사슬을 통해 변형되어 신형 바이러스를 만들어냈다. 전염된 동물을 개가 물었고, 이것이 이 전원풍의 지방 마을 주민들을 계속해서 전염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대학생인 마이크와 제랄드 두 청년은 이 무시무시하고 끔찍한 시나리오의 한가운데 내던져졌다. 헷지힐 주변 주유소에 잠깐 차를 세우는 건 그들의 즐거운 도로여행의 일부였으나, 바이러스가 이미 주유소와 그곳의 직원들에 침식시켰다는 것을 마이크와 제랄드는 알지 못했다.

2 게임플레이

번지소프트의 미스시리즈, 또는 코만도스와 비슷하게 한정된 무장과 유닛만으로 전략을 짜서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플레이어는 심즈와 비슷한 3인칭 시점의 맵에서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데, 무기나 구급약품 또는 다른 생존자를 찾아 맵의 일정 포인트까지 도달해야 한다. 게임 진행중 퀵세이브나 실시간 세이브 기능은 없고, 특정 세이브 지점에 플레이중인 모든 생존자를 집결시켜야 세이브가 이루어진다. 각 세이브지점마다 1회만 세이브가 가능하다. 특정 맵이 끝나면 생존자가 추가된다. 각 생존자들은 각기다른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생존자들의 능력치는 사격정확도, 민첩성, 힘, 응급처치능력, 스테미너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 능력치들에 맞게 무기를 장착하고 맞은 역할을 수행하게 하여야 게임을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

3 게임의 장점

  • 이전에는 전래가 없는, 좀비아포칼립스를 주제로 만들어진 창의적인 독특한 RTS 게임이다.
  • 시체를 우드득 우드득 씹어먹는 좀비의 리얼한 효과음 묘사
  • 좀비아포칼립스속에서 생존자들의 갈등 등 일대기와 분위기를 잘 살렸다.
  • 교도소, 군기지 등 다채로운 맵의 세밀한 묘사

4 게임의 단점

  • 난이도 조절 기능이 없으며, 한정된 세이브장소와 세이브횟수는 게임을 꽤 어렵게 만든다.
  • 아군의 답답한 인공지능과 버그
  • 다양한 기능의 단축키의 부재
  • 다소 엉성한 스토리의 마무리
  • 시대에 약간 뒤떨어지는 그래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