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의 메이스

이 무거운 메이스는 매우 특별한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바로 언데드들을 죽이기 위해서 말이다. 그러한 생명체들이 이 무기에 맞게 되면, 단순한 아픔을 넘어서 그 존재를 파멸시킬 수 있는 폭발이 안겨진다. 전설에 의하면, 너무나도 신성한 한 성직자가 이 무기를 들고 뱀파이어를 물리치러 갔다고 하는데, 신학자들에게 있어서는, 그러한 일이 과연 그의 힘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이 무기에 의한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 빈번하다.
이 메이스는 일리시움으로 코팅되어 있어, 장비자가 언데드에 대해 훨씬 강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에너지 드레인에 대한 면역성을 부여한다.

Mace of Disruption. 발더스 게이트 2 앰의 그림자의 무기중 하나.

일단 자체 성능은 +1 메이스로 고급무기는 아니나, 최강의 특수능력을 가지고 있다. 타격시 언데드에게 2~14+4 의 추가 데미지를 입히고 -4 페널티로 죽음에 대한 내성굴림에 실패하면 즉사한다.

특히나 절륜한것은 리치가 타격에는 면역이지만, 저 특수능력에는 면역이 아니라는거다

A가 파괴의 메이스로 리치를 공격했다
A: 나의 무기는 소용이 없어!
A의 공격은 리치에게 통하지 않는다
리치: 내성굴림실패→언데드가 파괴되었음

이라는 전투데이터가 떠버리는 것이 일품.

헬름 사원에서 받는 살레스 경 퀘스트 과정에서 얻는 일리시움으로 +2 무기로 강화할 수 있다. 이때 살레스 경 퀘스트의 경험치를 온전히 받든지 아니면 아이템을 강화하든지 택일해야 하니 잘 결정하자...라는 건 페이크고, 간단한 꼼수를 이용하면 +2 강화와 살레스의 조각상 퀘스트를 둘 다 얻을 수 있다. 먼저 일리시움의 정보를 주는 상인에게 진짜 일리시움의 위치를 물어본 후, 다시 말을 걸어서 가짜 일리시움을 만들도록 의뢰하자. 그러면 진짜와 가짜를 둘 다 얻을 수 있다. 단, 주의할 점은 두 일리시움을 함께 들고 살레스에게 말을 걸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귀신같이 진짜 일리시움만 쏙 빼간다. 진짜 일리시움은 따로 보관하든 +2로 강화하든 미리 처리한 뒤에 가짜를 가져다 주면 살레스가 화를 내며 떠나는데, 이 가짜 일리시움을 들고 퀘스트를 의뢰한 사원에 가져다 주면 대주교가 가짜 일리시움의 형상을 조각상으로 착각해서(...) 매우 마음에 들어하며, 쏘우쏘우 완만하게 퀘스트가 완료된다.

특히 강화된 파괴의 메이스는 레벨 드레인에 면역이라는 옵션을 가진다! 이는 레벨드레인을 하는 까다로운 뱀파이어들과의 전투 자체를 매우 손쉽게 해결해주는 큰 이점을 갖는다. 이때 착용자는 주로 민스크로 하자. 메이스 숙련도가 BG2기준으로 숙련 단계다. 모드등이 안깔린 BG2에서 이 메이스를 사용하는 민스크 혼자서 보드히의 던전을 정리해버릴 정도다.

+1 이라는 게임 내 아이템 설명과는 달리 실제 인첸트는 +3. 덕분에 마법 무기로부터의 보호나 데미리치에겐 안 먹히지만, 효과는 뜬다. +2로 업그레이드 하면 +5의 인첸트를 가져 데미리치 등을 타격할 수 있다.

참고로 각종 강화모드의 언데드들(리치,데미리치 전부 포함)조차 이 무기에 언데드즉사의 대한 내성이 없다 덕분에 스크립트빨이나 위기대비로 방어마법 도배를 하더라도 아군마법사가 보호마법을 벗기는순간 일격에 황천가는 경우를 종종 볼수있다 공회가 높은 고레벨 파이터가 하이어빌 휠윈드 혹은 향상된 가속을 걸어주고 치면 방어마법을 거는 그 짧은 순간에 타격이 들어가 등장하자마자 사망하는경우도 왕왕있다(...) 말 그대로 대 언데드 최종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