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엘리나 미스날지는 에로게 《란스 시리즈》의 등장인물이다. 《란스Ⅸ》의 과거 회상에 등장한다.
1 설명
출생연도는 불명이며, 사망연도는 GI988. 따라서 정확한 나이를 알 수 없다.
제 45대 헬만 황제의 첩이었던 여인이다. 랑 바우 성에 들어와 헬만 황제와의 사이에서 패튼을 낳는다. 패튼 출산 후 암살당하면서, 둘도 없는 친구 한티 카라에게 부탁하여 패튼을 맡긴다.
본디 그녀에 대해서는 란스6에서 패튼이 말하길 '미스날지는 어머니의 성이다.' 라는 식으로만 언급되었으나, 란스9에서 등장이 확정되었다.
2 작중 행적
2.1 란스Ⅸ
한티 카라의 과거 회상에 등장한다. 한티에 의하면 30년도 더 지난 이야기라고.
황제의 첩으로 들어온 파엘리나는 '고독한 흑발의 카라'라고 불리우던 한티[1]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와 자신의 친구가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성 안 사람들은 다들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는데 한티의 얼굴에서는 다정함이 흘러나온다고. 아마도 황실 내부의 암투에 어지간히 시달리며 염증을 내고 있었던 듯 하다.
이후로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으며, 파엘리나는 어머니가 남겨준 빗으로 한티의 머리카락을 빗어주는 걸 즐겼다. 그 빗이 어머니 유품이라는 걸 알게 된 한티가 소중히 여겨야 하지 않느냐고 묻자, 자기는 머릿결이 억세서 빗질을 해도 소용없지만 한티에게는 쓸모가 있다고 한다. 모든 물건은 쓰여져야 의미가 있는 법이므로, 이렇게 빗이 제 역할을 하니까 어머니도 기뻐할 거라고.
파엘리나는 황제의 첫 아들인 패튼을 낳게 되는데, 이때 한티에게 '모두에게 사랑받는 황제가 되도록 잘 보살펴달라' 고 부탁한다. 한티는 어쩐지 위화감을 느끼면서도 흔쾌히 수락한다. 아들을 친구에게 맡긴 것은 다가올 위험을 예감한 것이었는지, 그녀는 몇 개월 후 암살을 당하게 된다. 토마에게 안긴 채로, 마지막까지도 한티에게 패튼을 보살펴달라는 말을 남기며 숨을 거둔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그 한티가 친구인 파엘리나를 잃을 때에 제정신이 아니었으며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다. 한티가 패튼을 보살피는 데에는 파엘리나와의 약속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듯.
훗날, 한티가 프리크까지 잃고 나서 슬픔에 빠졌을 때, 패튼이 '어머니의 빗'을 보여주며 다시 일어서달라고 설득한다. 그리고 한티는 정신을 차리게 된다.
3 기타
란스9에서 비중 자체는 단역이나 다름없는 비중이지만 등장CG 종류가 4장이나 된다. 어지간한 주역들과 엮여 있다보니...
첩이라고는 하지만 제 45대 헬만 황제의 취향이 심히 의심스럽다(...) 패튼은 듬직하게 자라다못해 거구가 되었는데, 이 분 외양과 비교하면 아무리 봐도 어머니쪽 유전자는 별로 못 받은 것 같다. 한티 역시 전혀 안 닮았다고 언급했다.
참고로 자기 아들을 낳았을 때 절세미남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 발언에 대한 한티의 평가는 '그 애가 했던 말 중에서 가장 웃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