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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스, 피에 젖은 발레리나
목차
1 배경
"세라핀 호" 갑판장의 딸로 태어난 패트리스는 어린 시절부터 부유하게 자랐다. 하지만 그녀는 점점 변덕스럽고 타인의 고통과 죽음 따위에는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녀는 싸움이나 피에만 관심을 보였으며 심지어 하루라도 누군가가 죽지 않으면 행복해하지 않았다. 결국, 그녀의 아버지는 딸을 위해 바다에서의 삶을 마무리하고, '모트바이'로 향했다. '모트바이'에 도착한 후, 그녀의 아버지는 딸을 발레 학교에 입학시켰다. 처음 등교하던 날, 우아한 백조와도 같은 무대 위의 발레리나들을 바라보며 그녀는 부드럽게 일렁이는 파도를 떠올렸다. 발레에 완전히 매료된 패트리스는 ‘백조’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 다양한 스텝과 동작을 익히기 위해 매일 연습했지만, 그녀보다 훨씬 더 어렸을 때부터 수업을 들어온 다른 학생들을 따라 잡긴 힘들었다. 말라빠진 발레리나들은 패트리스를 비웃고 따돌렸으며, 패트리스도 그런 그녀들이 점점 싫어지기 시작했다. 패트리스는 무대 위에서 피로 물든 그녀들의 시체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다. 그리고 결국 그 상상은 현실이 되었다. 연습을 마무리하고 있던 발레리나들 앞에 해적 복장을 한 패트리스가 나타난 것이었다. 지도교사의 목이 바닥에 뒹굴자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패트리스는 피아니스트에게 연주를 계속하게 시키고 선율에 맞추어 발레 공연을 시작하였다. 한 번의 스텝이 지나가면 한 명의 발레리나가 피에 젖어 쓰러졌다. 그때 누군가가 패트리스의 허리춤에서 총을 빼앗았다. 발레리나 중 가장 아름다웠던 '에블린'이었다. '에블린'의 얼굴은 눈물범벅이었고 패트리스는 환하게 웃고 있었다. 그리고 총성이 울렸다. 패트리스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학교를 빠져나왔다. 피를 흘리고 있는 왼쪽 눈이 욱신거렸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이제야 그녀는 '백조'가 되었다. 사람들에게 공포를 안겨주는 잔인한 백조가... |
뭐야 열폭 광년이잖아
안대까지 있으니 중2병 속성까지 완비!
2 무기
2.1 좌클릭: 돌격소총
클릭하고 있으면 빠른 속도로 총탄을 퍼붓는 기관총 계통의 원거리 무기. 클로즈베타 초기에는 미미한 화력으로 고통 받았으나, 나중에는 버프를 받아서 같은 레벨대 개틀링급 화력 이상으로 강해졌다. 거미나 거미집을 칠 때 보면, 그 무시무시한 화력으로 레벨이 펑펑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연사형 무기답게 사거리가 짧고 명중률도 낮다. 상대편이 원거리에서 화망을 형성 중이라면 무턱대고 달려들지 말자. 진 같은 탄막 캐릭터 앞에서는 제대로 총질도 못 해보고 털린다. 일반적으로 백도어와 맞짱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하여 이쪽을 선마스터하게 된다. 거미집이 투타타타
2.2 우클릭: 해적 프뢰레
적당한 공격력과 콤보를 지닌 패트리스의 근접무기. 역시나 근접전문 캐릭터들에 비하면 성능이 부족하므로, 원거리 캐리들을 끊을 때를 빼면 무턱대고 칼싸움을 벌이지 말자.
2.3 쉬프트: 화학 폭탄
패트리스 운영의 핵심. 화생방 독구름을 퍼트리는 수류탄을 던진다. 견제, 척살, 한타지원까지 모두 가능한 만능무기.
즉각 데미지를 주지는 않지만, 독을 퍼트리는 범위가 상당히 넓다. 게다가 광역 슬로우 효과를 주며, 결정적으로 데미지도 무시무시하기 때문에, 힘싸움에 자주 참여하는 패트리스라면 화학탄을 선마스터하기도 한다. 도트 기술이 은근히 강력한 게임인지라[1] 적들에게 회복기술이 없다면 독데미지로 킬을 먹거나, 패트리스를 죽인 적들이 단체로 동귀어진하기도 한다.
3 스킬
3.1 1: 바다의 미풍
셀프 회복기. 전체 체력대비 즉시 회복이기 때문에, 피통을 늘렸다면 후반으로 갈수록 성능이 뛰어오른다. 기본적으로는 돌진 및 생존용.
3.2 2: 분노의 사격
패트리스 초반 백도어의 핵심. 탄약을 소모하지 않고 무한으로 총을 쏴댈 수 있으므로, 게틀링에 버금가는 패트리스의 무자비한 DPS를 백도어에서 마음껏 써먹을 수 있다. 초반에는 이걸 켜면서 빠르게 거미를 잡고, 중반부터는 고레벨 사격을 더욱 강화하여 적들을 학살하는 것이 패트리스의 정석적인 사용법이다.
3.3 3: 춤추는 칼날
광년이 버전 휠윈드(...). 잠시동안 소용돌이를 그리는 칼춤을 추면서 광역 데미지를 준다. 일단은 궁극기답게 데미지 자체는 출중하며, 이동속도도 의외로 빠르기 때문에, 한타 상황에서 언덕 같은 곳에서 화학탄과 함께 난입하여 적들을 휘저어놓을 수 있다.
패트리스는 딱히 몸이 강한 캐릭터가 아니라서, 근접해서 비벼대야 하는 형태의 궁극기는 힘싸움 상황에서 사용하기 어렵다. 당연하지만, 정면에서 쓰면 그냥 벌집 1:1 상황이나 소규모 교전에서나 사용할만한 궁극기. 그리고 백도어 용도로도 강력하니, 적의 토템에 아무도 없다면, 거미집을 돌격소총으로 박살내버리고 이걸로 신나게 긁어보자.
의외로 장거리~중거리 캐릭과 1:1 상황에서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어차피 갈루스 에르난을 빼면 전부 종잇장인 게임인지라..
4 기타
상황에 따라서 무난하게 대처 가능한 밸런스형 캐릭터. 돌격소총이나 화학탄으로 빠르게 레벨을 올리다가, 빈 토템을 털거나 화학탄에 발목이 잡힌 원거리 캐릭터들을 기관총으로 긁어죽이자. 힘싸움에서는 화학탄과 셀프힐로 아군과 보조를 맞출 수 있다. 하지만 셀프힐 하나를 제외하면, 맨몸으로 돌진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서 최전선에 서면 금방 녹는다.
화학탄과 돌격소총 덕분에, 어떤 대치 상황에서도 힘싸움이 벌어지는 순간 큰 도움이 된다. 적들의 무빙은 화학탄으로, 1:1 및 소수 싸움에서는 돌격소총+궁극기로 제압을 시도할 수 있다. 방어력은 낮지만 특유의 기동성과 만능 화학탄 덕분에, 비슷한 포지션을 지닌 강철의 해적, 에시앙 같은 캐릭터들보다 훨씬 쓰기 쉽다. 물론 걔네가 크면 패확찍 당한ㄷ
기본적인 콤보는 화학탄+돌격소총+궁극기와 근접공격으로 마무리하는 패턴이다. 화학탄에 맞춰놓고 돌격소총으로 긁는 타이밍만 오랫동안 유지하면 어떤 캐릭터라도 어렵지 않게 상대해볼 수 있다. 하지만 자잘한 데미지를 연속으로 주는 매커니즘이니 만큼, 로즈썬처럼 단발화력이 강한 상대에게 생각없이 돌격소총만 긁지는 말자.
사족을 달자면 이 캐릭터는 인게임에서 외발이로 나온다. 한쪽 다리가 의족. 의족으로 뒤뚱뒤뚱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 은근히 웃기다.- ↑ 쉴드를 깎지 못하면 피가 덜 깎이는 시스템 상, 도트 스킬에 명중하면 쉴드가 팍팍 깎이면서 재충전 시간도 오지 않아서 죽기 쉬운 상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