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넬 휘태커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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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의 황제

더 파이팅의 기술들이 현실이었음을 보여주는 남자

미국 버지니아 노포크 출생의 복서로 별명은 Sweet Pea.[1] 1984 LA 올림픽 라이트급 금메달리스트이며 라이트급~슈퍼웰터급 4체급을 제패한 챔피언이었다. 통산 전적 40승 1무 4패 17KO.

2 방어의 신

퍼넬 휘태커의 무기는 바로 미칠듯한 방어력으로 왼손잡이에 168cm의 작은 키를 무기로 엄청난 동체시력과 그저 동물적이라고 표현할수 밖에 없는 현란한 회피기술로 인파이터,아웃복서 가릴 것 없이 엄청나게 빠르고 정교한 강타자들의 펀치들을, 심지어 코너에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만화처럼 휙휙피해냈다. 유명한 복싱만화 더 파이팅의 묘사가 허구가 아님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그리고 4체급을 제패한 챔피언답게 빠르고 강력한 펀치력 또한 일품으로 아무리 휘둘러도 맞지않는 퍼넬을 보고 영혼이 빠져나간,허점을 보인 선수들의 빈틈을 노려 정확한 펀치와 카운터를 꽂아넣어서 경기를 지배했고, 그만이 보여줄수 있는 특유의 경기운영 스타일이었다.

비슷한 안 맞고 복싱하는 권투선수인 플로이드 메이웨더하고도 자주 비교된다. 둘 다 디펜스의 극에 달했지만 스타일이 좀 다르다고 한다. 플로이드는 철저한 아웃복서 스타일에 방어력을 갖췄지만 절대 먼저 다가가지 않는다. 퍼넬은 근접거리에서 상대를 살살 약올리는 작전으로 상대가 접근을 하게 만들었다는 점이 다르다. 참고로 퍼넬은 1987년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삼촌이자 2-time 웰터급 세계챔피언인 로저 메이웨더와 NABF 라이트급 타이틀매치를 치른 적이 있으며 승리했다. 이경기에서 로저 메이웨더는 퍼넬에게 커리어 유일한 다운을 뽑아낸 적이 있다.[2]

휘태커의 전적중 1무승부는 88연승을 기록한 전설의 복서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것. 저 때 판정 결과로 말이 좀 많이 나왔었다. 차베스를 꺾은 '수퍼스타' 오스카 델 라 호야와도 명경기를 펼치기도 했다.[3]

은퇴후 2000년엔 마약소지혐의로 경찰에 기소되기도했다.

현역 아웃복서의 끝판왕인 메이웨더와 레전드 매치는 어려울려나?
  1. 들꽃이라는 의미. 그의 인생을 말해주는듯
  2. 퍼넬은 커리어 마지막 경기인 2001년 카를로스 보호퀘즈와의 경기에서 쇄골 골절로 기권패(TKO)했지만 다운은 당한 적이 없다.
  3. 오스카 델라 호야가 승리했으나 편파판정으로 논란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