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건(시프)

Pagan
이교도

시프 시리즈. 트릭스터를 숭배하는 자연주의자들. 사실 예티같은 애들도 있고 나무인간도 있고... 인간과 괴물이 같이 섞여있으며, 종교이기 이전에 거의 또 다른 인종으로 취급된다. 애초에 언어나 생활 습관 등도 속세인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

1편 당시에는 명실상부한 악역으로 세계를 혼돈으로 몰아넣으려 했다. 하지만 게렛의 분투로 트릭스터가 사망하자 기계주의자들에게 사냥당하는 처지가 되었고 2편에선 게렛과 손잡고 카라스를 막는다. 1편에선 페이건이 등장하는 스테이지에선 싸워서 죽이더라도 상관이 없다. 아니 애당초 인간이라 할 놈들이 없기도 하고...

인간형으론 원숭이 수인과 사마귀인간,[1] 그리고 크레이맨[2]이 등장하며, 비인간형으론 거대거미와 붉은 거대거미,[3] 프로그비스트[4] 등이 등장한다. 2에선 에이프맨와 기괴한 나무괴물이 등장한다. 에이프맨은 파이프로 침을 쏘는데 이게 꽤나 아프다. 에이프맨은 인간으로 취급 안되니 칼로 죽여도 되지만. 2에선 민간인 페이건이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이들은 인간으로 취급돼서 죽이면 살인으로 취급되니 게임 오버. 그 전에 죽일 일이 딱 하나 있긴 하다. 그마저도 냉동창고에서 죽어가는거 죽여달라해서 호의를 베푼거라 무효.

1에선 주로 최고 난이도에서도 칼질로 소드마스터 게럿을 보게하는 장본인들. 다른난이도나 스테이지에선 살인 금지가 붙거나 죽여도 부활하는 좀비들이라 별 보람이 없지만 얘넨 죽이면 죽고, 죽여도 되는 애들인지라 상관은 없다.

3편에선 게렛에게 털렸음에도 불구하고 빅토리아를 도운 점을 감안한 새로운 지도자 다이앤이 게렛에게 도시 내에 그들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을 요구하며 이를 도와줄 경우 페이건의 공격을 받지 않게 되고 유용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특히 그들의 본거지들에는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샘이 있기에 쓸만하다.

요구조건은 그들의 본거지 근처의 엘레멘탈 코쿤에 원소 화살(물, 불, 이끼, 가스)를 한번씩 쏴주는 것이고(한번에 다 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각 원소 화살을 이미 한번씩 쐈으면 날이 바뀌기 전까진 효과가 없음), 또 도시를 돌아다니다보면 녹색의 마킹이 된 바닥 부분의 벽돌(게임 명칭은 Pagan Cornerstone)에 이끼 화살을 쏴주는 것이다. 이끼 화살은 도시를 돌아다니면 넘쳐날 정도로 얻을 수 있다. 그리고 페이건 본거지 주변엔 수두룩하다. 평균 3개 정도.

말투가 특이하다. 단어 끝에 -(s)ie를 붙이는게 흔하고(예: Wood->Woodsie), 어리석은 인간을 manfool이라고 하는 등 특이한 말을 쓴다.

참고로 페이건 사투리를 정리하자면

be동사 = bes
해머 = Hammerhead
인간 = Manfool
도시민 = Cityhead
죽다/피흘리다 = Sapped
도둑 = Sneaksie

이렇다.

3편 기준, 거점으로 남아있는 곳은, 사우스 쿼터(South Quarter) 일대를 점령해서 만든 성역, 그리고 부둣가(Dock)에 위치한 버려진 여관. 그리고 울데일(Auledale)에 위치한 공원이다
  1. 사마귀라는 외형과는 달리 근접공격은 하지 않으며 파리(?) 같은 것을 날려 강력한 원거리 공격을 해온다. 몸빵마저 매우 튼튼해 상대하기 어려운 적. 후반에 해머교단의 성당에 다시 들어갈 때 이놈들을 전멸시키라는 목표가 뜨기도 한다. 여기서 기절만 시키면 목표 달성이 안 되고 기절시켰더라도 칼질로 확인사살을 해야만 한다.
  2. 이상한 집게달린 인간형 괴물.
  3. 거미줄과 마법화살로 공격해온다. 낮은 자세로 때려야하는 데다가 몸빵도 강해 꽤 골때리는 적.
  4. 아주 조그마한 괴물인데 가까이 가면 폭발해 데미지를 입힌다. 2에선 도구로 이 괴물의 알이 등장하며 이걸 이용해 적을 죽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