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부터 시작된 올림픽 시설. 비정부시민단체가 운영하는 성소수자 운동선수와 코치, 자원봉사자 및 방문 관광객들을 위한 임시 안내센터이자 쉼터이다. 구체적으론 전세계의 성소수자 운동선수들이 자신의 고충을 공유하고 선수들끼리 그리고 스폰서와 서로 알아가는 기회를 제공하며, 올림픽이 열리는 국가나 지역의 성소수자 인권과 활동에 대한 소개 및 홍보 등이 주 목적이라 하겠다. 또한 스포츠내에 만연한 호포포비아를 토론하고 개선해나가는 것도 매우 중요한 목표이다. 참고로 올림픽 뿐만 아니라 월드컵 등 국제적 및 광역 스포츠 경기에는 거의 모두 운영되는 시설이다. 대표적으로 UEFA 유로 2012.
단순히 세미나나 토론장, 대기실, 홍보실 같은 공간만은 아니고, 예술작품을 전시하거나 공연이 이루어지기도 하며 프라이드 하우스가 비공식 친목경기를 개최하기도 한다. 방문객들과 함께 TV로 생중계되는 경기들을 관람할 수도 있다. 프라이드 하우스와 스포츠의 주제에 맞는 상품들을 판매하기도 한다.
국제적 협력을 위해 프라이드 하우스 인터네셔널이 설립되고 매년 프라이드 하우스 총회를 열고 있다.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큰 호평을 받은 후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설치되었다. 이때 럭비선수인 개레스 토마스와 벤 코헨, 배우 스티븐 프라이 등 유명인사들이 프라이드 하우스 대사로 참여했었다.
하지만 반동성애 정책을 밀어 부치고 있는 러시아 정부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프라이드 하우스 설치를 금지했다. 이 때문에 발생했던 수많은 소치 보이콧 논란은 해당 올림픽 문서 참조.. 당시 전세계 40여개 도시의 성소수자 시민단체는 자신들의 사무실을 대안적 올림픽 프라이드 하우스로 오픈했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선 현지 성소수자 단체인 CDG 브라질에서 프라이드 하우스 오픈과 운영을 밝혔다. 해당 단체는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때에도 프라이드 하우스를 운영해본 경력이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프라이드 하우스가 열릴 예정이다. 한국성소수자인권문화센터가 주도하기로 하였다. 다만 퀴어문화축제 등의 선례를 볼 때 근본주의 계열 개신교 신자들이 반대 집회를 열거나 설치 자체를 막으려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