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슈머

Prosumer
생비자(生費者) = 생산자+소비자 (혹은 생산 소비자/참여형 소비자)

영어로는 Professional(전문가)/Producer(생산자) + consumer 두 단어의 결합으로, 소비자이되 생산 활동에 관여하는 계층을 나타내는 신조어이다. 개념은 1972년 마셜 맥루언과 베링턴 네빗의《현대를 이해한다》에 제시되었지만, 프로슈머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것은 1980년 앨빈 토플러가 쓴《제3물결》이다. 번역인 '생비자'도 원어와 똑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어감 때문에 쓰는 사람이 적다. 生Visa

소비자 혹은 비전문가이되 생산 활동에 관여하는 이 계층의 가장 좋은 예는 시코, 스마트폰 갤러리 등에서 제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장단점을 비판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또는 모드를 만드는 사람들도 따지고 보면 프로슈머가 된다. 그런 말을 안 쓸 뿐이지... 특히 인터넷의 보급 이후 소통의 양과 질이 크게 향상되면서 프로슈머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 또한 크게 늘어났다.

초기의 프로슈머는 온건하였으나, 점점 그 수가 늘어가면서 불매운동이나 사이버 시위 등으로 강력하게 의견을 개진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게 지나치면 빠 혹은 까가 된다. 소비자의 의견을 생산자에게 직접 반영하는 계층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 볼 수 있지만, 인터넷의 특성상 허위사실 혹은 검증되지 않은 의견을 사실인 것마냥 유포하거나, 무조건적인 까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