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sbee
1 스포츠 용품
원반형의 스포츠 용품/완구. 직경이 약 20센티미터 정도인 원반으로, 던지면 멀리 날아가기 때문에 두명이 이를 주고받으며 노는 것이 정석이다. 캐치볼과 비슷한 방식의 놀이인 셈인데, 원반의 비행 패턴이 공과 크게 다르기 때문에 캐치볼보다는 좀 여유가 있다.
프리스비는 올림픽 등에서 볼 수 있는 원반던지기(디스커스) 경기에서 사용되는 원반과는 큰 차이가 있는데, 무엇보다 무게가 훨씬 가볍고(디스커스는 2킬로그램이나 한다) 형태도 다르다. 디스커스는 원반 위아래의 형태가 똑같아서 중심은 볼록하고 가장자리는 얄팍한데 비해, 프리스비는 쟁반을 엎어놓은 것처럼 윗면만 볼록하고 아랫면은 움푹 패여있다. 때문에 디스커스는 올림픽 선수가 있는 힘을 다해 던져도 70미터 정도 날아가는데 비해 프리스비는 어린이가 얏 하고 던져도 100미터 정도는 날아간다(요령만 있으면). 참고로 2016년 현재 프리스비 최고 비행거리 기록은 263미터라고.
이는 프리스비가 가볍기 때문만은 아니고, 프리스비가 에어포일(윙바디) 형태를 하고 있어 비행하면서 양력이 발생하는 데다, 원반이기 때문에 투척과 동시에 회전을 하므로 회전축을 중심으로 항공역학적인 토크가 발생하여(자이로스코프의 원리) 그 받음각(AOA)이 안정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슬링샷(새총) 등의 장치를 이용해 프리스비를 회전 없이 발사할 경우 받음각이 금방 불안정해지며 추락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위 사진에서 보듯 개와 놀아주는 장난감으로도 애용된다. 개의 입장에선 사람과 놀아준다고 생각하겠지만 프리스비가 날아가는 도중에 개가 공중에서 낚아채는 놀이인데, 불독처럼 달리기가 어려운 견종이나 토이급의 초소형견이 아니라면 대개 할 수 있다.
2 전자제품 소매업체
우리나라의 전자제품 소매업체의 상호. 주로 애플 컴퓨터 제품을 취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