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만화 및 애니메이션 관련 정보, 애니메이션
프린스 앤 프린세스.
1 소개
프랑스의 실루엣(그림자) 애니메이션. 감독은 미셸 오슬로.
나무위키를 하는 사람들 중에서 학교 선생님이 이걸 틀어준 걸 본 사람이 한두 명 정도는 있을 것이다.
본작에서 가장 눈에 띄고 특이한 점을 말하자면 바로 실루엣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인데, 정적인 화면을 유지하고 있지만 배경의 색깔과 섬세한 그림자가 움직이는 강렬한 인상을 주고 몽환적인 느낌의 음악이나 효과음들도 아주 적절히 이용되었다. 아름답고 정적인 화면만으로도 가치가 충분한 애니메이션...이지만 어린 아이들 중 몇명은 이걸 보고 무서워하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검은 그림자들이 움직이는게 무서워서 그렇다나 뭐라나.
2 에피소드
줄거리는 세명의 애니메이터들 중 두명이 각자 배역을 맡아 여섯 편의 애니메이션을 만든다는 내용.
- 공주와 다이아몬드 목걸이
111개의 다이아몬드를 지정된 시간 안에 찾아야 저주가 풀리는 공주. 공주에게 구혼한 남성들이 모두 도전하지만 지정된 시간 안에 다이아몬드를 찾지 못하여 족족 개미가 되어 버린다. 이에 한 청년이 도전하는데 다른 도전자들과 달리 배려심이 깊었던 결과, 개미들이 다이아몬드를 찾아내어 물어다 준다. 공주의 저주가 풀리고 개미들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해피엔드.
- 무화과와 소년
무화과를 기르던 소년은 겨울 임에도 열린 무화과를 보게 된다. 신기하다고 여긴 소년은 그 무화과를 여왕에게 바치고 여왕은 무화과 맛에 반해 무화과가 열리면 자신에게 바치면 매번 상을 내리기로 한다. 이를 시기한 시종장이 소년을 이간질 하여 여왕은 소년을 처형하려 하지만 시종장이 본인 꾀에 넘어가 소년 대신 처형 당하게 된다.처형시킨 재무대신 가라사대 : 카카오를 땄습니다.
엣동동디빨레~
- 마녀의 성
마녀에 성에 들어가면 공주를 아내로 주겠다는 왕의 선포로 많은 사람들이 마녀에 집에 들어가려 도전한다. 무력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은 모두 실패했지만 정중히 노크한 청년은 손쉽게 마녀의 성에 들어가게 된다. 마녀와 사랑에 빠져서 공주가 아닌 마녀와 함께 살게 된 것은 덤.
- 노파의 가운
일본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 한 노파의 돈을 노리던 도둑을 기지를 발휘하여 그 등에 업혀 밤새도록 이곳 저곳 경치를 보러다니며 도둑을 혼내주는 내용이다.노파의 다리 힘이 장난 아닌 모양이다.
- 잔인한 여왕과 새 조련사
미래형 우주선에서 살고 있는 잔인한 여왕은 자신이 레이더로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한다. 새 조련사가 도전하고 여왕은 그를 찾아내려 하지만 레이더 어디에도 그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는다. 그가 죽은 줄 알고 상심한 여왕에게 새 조련사가 기르던 새가 다가오는데 알고보니 새 조련사가 그 새로 변장한 것(...).새 조련사가 아니라 새 변장사여왕은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고 두 사람은 해피엔드를 맞는다.
- 왕자와 공주
공주에게 키스를 해달라고 했던 왕자는 키스를 받고 나자 개구리가 되어버린다.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계속해서 키스를 하지만 키스를 할 때마다 공주도 함께 모습이 변하게 된다. 애벌레, 코뿔소, 사마귀 등 여러 동물을 거치다가 끝내 서로의 모습으로 변하여 그 모습으로 살아가기로 한다.
3 제작 비화
감독 미셸 오슬로가 이 영화를 만들땐 1989년에 처음 단편영화로 공주와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보이고, 그리고 나서 8가지 에피소드로 텔레비젼 시리즈물을 만들었었다. 하지만 시리즈의 비평은 좋았으나 상업적인 성공은 없어서 티비사에서 8개보다 더 에피소드를 요청하지 않았고 미셀 오슬로는 시리즈의 20여개의 단편을 더 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럴 수 가 없었다고 한다. 그는 할 수 만 있다면 100개의 다른 이야기도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그 후 1998년에 키리쿠와 마녀로 오슬로가 성공하게 되자 2000년에 프린스 앤 프린세스라는 이름으로 프롤로그로 세명의 친구가 만나서 이야기를 만들고, 함께 변장하며 역할을 맡는 6개의 에피소드의 영화를 만들게 된다. 프랑스어와 국제번역 더빙으로 개봉한 이 영화는 아주 성공적이였고 DVD판매도 많이 되어 오슬로에게 수익을 많이 안겨주게 된다.
이후에 속편인 '드래곤과 공주(2010, TV 시리즈)'와 '밤의 이야기(2011,영화)'로 오슬로가 생각한 단편들을 꾸준히 지금까지 만들 수 있게 된다.참고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