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겟

FlashGet
快车
파일:Attachment/플래시겟/FG37.png
모뎀 및 속도 느린 인터넷 시절 자주 쓰이던 다운로드 프로그램. 중국에서 만들어졌다(중국어판 이름은 快车(초기 이름인 JetCar가 이것을 영어로 의역한 것이다)). 2000년 2월 6일 이후 영어판에서는 이름이 FlashGet으로 바뀌었다.

그때 그 시절에는 다운로드를 받다가도 자꾸 끊기거나 너무 느린 속도로 하루종일 컴퓨터를 켜놓아야 한다거나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그런 걸 모두 해결해 준 프로그램이다. 어떤 파일이건 이어받기가 되며 아무리 느린 회선에서 쓰더라도 획기적으로 속도가 빨라진다. 정확히 말하면 자기 회선의 한계치에 가깝게 속도를 낼 수 있게 해준다.

프로그램의 원리는 통째로 다운받는 데이터를 여러 개로 나누어서 조금씩 다운받는 방식인데, 이렇게 해서 조금씩 다운받은 것을 하드에 임시 데이터로 저장해둔다. 그런식으로 이어받기를 구현하고 조금씩 동시에 다운받음으로써 속도까지 상승하는 것.[1] 사실 이어받기 프로그램은 이전에도 몇몇 있었으나 이렇게 조금씩 동시에 받는 프로그램은 플래시겟이 거의 원조다. 다만 이런 방식 때문에 서버에 과부하를 주기 때문에 일부 사이트에서는 플래시겟 사용 금지같은 룰을 내세우기도 했다. 그런데 당시 루리웹은 오히려 장려하였다. 지금까지도...

최근에는 인터넷 속도도 다들 상향 평준화되고 회선도 안정화되어서 보편적인 상황에서는 굳이 플래시겟 등을 쓸 필요가 없지만(게다가 이어받기를 지원하는 전용 다운로드 런처를 지원하는 사이트도 많고, 이어받기를 지원하는 웹 브라우저도 많이 나와있다. IE바보인 거다.(...)) 여러 가지 특수한 상황(동영상 다운로드 등)에서는 이런 다운로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다만 플래시겟이 애드웨어 논란(...) 등의 문제로 경쟁력을 많이 잃어서 잘 안 쓰일 뿐. 현재는 프리웨어가 되었다.

오픈소스 계열에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프리 다운로드 매니저라는 것이 있다.
  1. 특히 데스크톱에서 Wi-Fi를 이용해서 인터넷에 접속해서 파일을 내려받으면 어느정도 빨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