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세계 제일 시리즈
1 개요
세계 제일 시리즈의 등장인물. 세계 제일의 안티 미스터리에서 등장한다.
2 상세
세계 제일의 자격을 가진 위조자. No.1 시계를 차고 있다. 그림, 음악, 문학, 조각 등 모든 분야의 위조가 가능하다.
여배우 갈라테이아의 광팬으로, 주인공의 독백에 따르면 수영복, 사복, 이브닝 드레스를 걸친 모습 등 갈라테이아의 포스터를 다수 소장하고 있으며, 중복되는 것이 전혀 없어보인다고 한다.모름지기 덕후라면 소장용, 진열용, 실사용, 판매용으로 4장씩 소유해야하건만...! 나머지 3장은 안들고 다니는 걸 수도 있다 그 외에도 갈라테이아의 정교하게 만들어진 조각상도 있는듯.
2.1 과거
그는 과거 평범한 화가 지망생이었지만, 그림이 완성된 모습이 상상되질 않아서 당시 단 한번도 그림을 완성시킨 적이 없었다.
그래서 위작을 한건가 싶었지만... 그림을 때려 치우고 공부하여 대학에 입학했는데, 예술사 학과에서 거장들의 그림을 보며 행복하게 지냈으나, 단 한가지 힘들었던 점으로 돈이 부족했다.
그래서 위작을 한 것인가 싶었지만... 예술사학과도 그만두고 다시 길거리 화가를 전전하게 되었고, 그러던 어느날 어쩌다 보니 고객의 요청으로 거장의 그림을 위작해달라고 부탁받는다. 처음에는 자존심 때문에 거절했지만, 가난했기에 그림을 팔지 않을 수가 없었으므로 의뢰를 수락한다. 그러나 첫 위작품은 거장의 스타일만 완벽히 따라한 새로운 작품이었고, 몰매맞고 돈도 받지 못했다.
그렇게 한참을 바닥에 멍하니 주저앉아 있는데 누군가가 다가오더니 팽개쳐진 그림에 값을 치뤘으며 이런 식으로 다른 그림도 그려달라고 요구받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박물관에서 자신이 위작한 그림이 '거장의 숨겨진 유작'이라는 이름과 함께 걸려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의 위작을 거장이 남긴 그림처럼 공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자신이 존경하던 거장들이 '돈만 있었다면 펼쳤을' 혹은 '살아만 있었다면 펼쳤을' 혹은 '시대를 앞서갔기에 인정받지 못하고 소외되었던 거장들이 펼쳤을' 작품 세계를 추모하기 위해 그들의 혼을 빌려 대신 만들어내는 것이 자신이 하여야 할 일임을 깨닫고 위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1]
그러던 어느 날 위조자에게 그림을 사던 남자가 위작이 너무 한꺼번에 많이 풀려서 그만 그리라고 요구했는데, 멈출 수 없었던 그는 진행중이던 작품과 위조된 증거들(미술관 한개를 세우고도 남을 분량이었다.)을 모두 예술계에 공개해버렸다. 이후로도 꺼리낌없이 닥치는대로 분야를 안가리고 위조를 해내다보니 어느 날 세계 제일의 시계도 차게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존경하던 거장 1807명의 작품을 모두 위작한 것을 깨달았는데, '어째서 훌륭한 거장들은 모두 죽었을까? 살아있는 인물중에서 거장은 없는 것인가! 죽어야만 거장이 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고, 모든 작품 활동을 중단하고 자신도 죽어서 거장이 되기만을 고대하며 죽은 듯이 살던 무렵에 갈라테이아의 연기와 만나게 되었다. 그에게 자신은 죽은 것만을 흉내내는 것이 고작인데, 갈라테이아의 연기는 같은 모방임에도 연기하는 대상(거장) 그 자체가 되어 살아 숨쉬는 것 같이 느껴졌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의 중증 덕후가 되었다고...
3 작중 행적
세계 제일의 권력자의 의뢰로 크루즈선에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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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중에서 활동하던 위조자는 세계 제일의 여배우인 갈라테이아였다.[2] 줄곧 그 자신이 죽어야만 자기 자신이 인정하고, 남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인물이 될 수 있다고 믿었던 위조자는 권력자 자신의 위조 시체를 만들어달라는 의뢰를 받은 뒤, 자신의 미학을 위해 직접 위조 시체가 되어 버렸던 것.
후일담에서는 세계 제일의 여배우가 그대로 세계 제일의 위조자가 만든 마지막 작품이었던 세계 제일의 위조자로 연기하며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