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코(요시나가 씨 댁의 가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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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수선화 하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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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를 쓰고 어떤 버튼[1]을 누르면 보이는 하나코.

요시나가 씨 댁의 가고일의 등장인물. 성우는 故 마츠키 미유.

원래는 마을 뒷산 낭떠러지에 핀 한송이의 수선화였으나 요시나가 후타바가 타카하라 이요에게 받은 식물과 이야기 할 수 있는 투구 덕분에 친구가 된다. 인간화 모습은 기모노를 입은 숏컷의 소녀. 노래를 매우 잘 부르는데 후타바가 하나코를 만나게 된 계기도 이 노래에 반했기 때문이다. 후타바는 오빠 카즈미에게도 소개시켜주기 위해 데리고 왔으나 누군가에게 뽑혀진 후였다. 범인은 전날 가고일에게 발려 오시리스를 잃어버린 힛샴이 오시리스의 파워업을 위해 하나코의 인자가 필요했기 때문.

이로 인해 가고일이 공격하려 할 때마다 후타바가 말려 오시리스에게 몰렸다. 하지만 폭주를 한 오시리스가 주위의 꽃과 나무들의 생명력을 빨아먹으며 거대화하자 후타바는 저런 것은 하나코가 아니라며 가고일에게 처치할 것을 명령한다. 오시리스가 폭사하면서 하나코도 함께 죽은 줄 알았으나...

살아있었다. 사실 힛샴은 식물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코의 인자를 복사해 오시리스에 주입한 것. 카즈미에 의해 원래 자리로 돌아온다.

소설에서는 이후 고시키 초등학교의 뒷산에 있는 학교의 텃밭을 관리하는 가건물에서 하나코를 발견하고 구해낸다. 평원에서 가고일, 카즈미와도 그 투구를 쓰고 대화를 하게 되는데 가고일은 귀 때문에 후타바가 스피커를 귀에 대고 조종해줬는데 가고일은 하나코와의 대화를 통해서 자신이 알고 있던 상식이 무너지게 된다[2]. 처음에는 하나코와 무슨 대화를 해야 할지 몰랐지만 하나코가 그냥 듣고만 있으라는 대답과 함께 노래를 불러줬는데 가고일은 처음으로 목소리라는게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노래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카즈미에게는 "후타바의 언니 되세요?"라는 말을 한다(...) 카즈미가 그렇게 오해 받게 생겼냐고 묻자 하나코는 자신은 식물이라서 동물의 성별이 구분이 잘 가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리고 하나코는 카즈미에게 어떤 부탁을 하게 된다. 이유는 그 날 오면 가르쳐 주겠다는 말과 함께.

이후, 카즈미는 투구를 들고 하나코를 만나러 갔고 하나코는 카즈미에게 그 이유[3]를 말하고 하나코는 노래를 부르고 꽃잎이 떨어진다. 하나코는 카즈미와 다시 만난 날이 피어 있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서 이미 꽃이 질 때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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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2화에 등장하여 벚나무와 융합한 오시리스를 원래대로 돌리기 위해 벚나무에 오른 후타바 앞에 등장, 쇠사슬에 묶인 모습이었으나 후타바의 도움으로 쇠사슬이 풀리고 오시리스도 원래 모습으로 돌아간다.
  1. 꽃이 사람으로 보이는 일종의 의인화지만 타카하라 이요가 이 기능은 절대로 쓰지 말라고 했다.
  2. 투구를 개발한 사람은 인간 대신 식물을 선택하고도 두 종족이 얼마나 다른지 실감했을 것이라며 쓸쓸한 인생을 살았을 게 틀림없다고 한다.
  3. 그 이유는 누군가에게 인사를 하고 싶었다고 한다. 카즈미는 왜 후타바를 부르지 않았냐고 물어보자 후타바는 친구가 죽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을까봐. 물론 꽃만 지는 것이기 때문에 죽는 건 아니다. 다만 새로 피는 꽃은 하나코가 아니라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