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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老.
본명은 한자고(韓子庫)이며 전대의 혈랑곡주 석무경의 검동이었다. 일평생 석무경을 보필하였으며, 사후 그의 제자인 석대원을 따르게 된다.
석대원을 항상 '소주'라고 부르며, 연재분이 진행되는 시점까지의 거의 모든 행차에 동행한다. 말로는 늙은 종을 부린다며 투덜투덜대면서도 주인에 대한 충성심은 극진하여, 온갖 궂은일은 도맡아 한다. 작중묘사를 보면 주종관계라기보단 손자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조손같은 관계로, 석대원이 외양에 어울리지 않게 부잣집 도련님처럼 자라나게 된 건 순전히 이 양반의 공이 크다(...) 사실 석가장에서 추방된 석대원을 거둔 이후로 증조할아버지인 석무경과 함께 석대원의 혈랑검법과 혈옥수, 천선진기의 수련을 도왔기에 또 하나의 스승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작중 시점 5년 전에 석무경이 우화등선함에 따라 그 후 석대원의 하나뿐인 가족이자 스승으로 11년의 수련을 함께 하였다.
걍팍하고 날카로운 성격으로 석대원을 제외한 사람들은 안하무인으로 행동하지만 강호출도 후 한동안 동행하게 된 강호오괴인 모용풍과는 친교를 나누었다. 하지만 곡리혈사 때의 석대원의 폭주를 본 모용풍이 그들을 떠나게 됨으로서 현재는 어색해진 관계.
혈랑검법을 일정수준까지 쓸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우낙 정도 되는 위인을 순식간에 발라버리고 사해마응 마태상조차 압도하는(물론 마태상이 상당히 지쳐있는 상태였지만 한로 역시도 석대원의 보호가 목적이었지 마태상과의 대결은 안중에도 없었다.) 등 상당한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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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리학의 대계에 깊이 동참하고 있으며 그의 역할은 '검주' 석대원을 보필하는 것. 석대원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은 이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독중선 군조와의 싸움 이후 기력이 쇠약해진듯한 묘사가 나타나며 이로 인해 태원행에는 동참하지 못하게 된다. 석대원이 편지만을 두고 떠난 것을 알게 되자 그야말로 망연자실.. 충복도 이런 충복이 없다. 한로의 부재로 인해 행보에 심히 곤란을 겪는 석대원은 자신을 노리는 자객 사효를 주워다 식모로 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