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런 코벤

미국 3대 미스터리 문학상으로 꼽히는 에드거상, 셰이머스상, 앤서니상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작가이자 50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연일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스릴러의 거장. 미국 뉴저지 주의 뉴어크에서 태어난 코벤은 애머스트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1995년 스포츠 에이전트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마이런 볼리타 시리즈’의 첫 작품을 발표하면서 문단과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속도감 있는 전개, 진지함 속에 빛나는 유머, 충격적인 반전으로 전세계의 수많은 팬을 확보한 그는 2001년 《밀약》을 시작으로 《단 한번의 시선》《영원히 사라지다》 《결백》《용서할 수 없는》《숲》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가 되는 진기록을 선보였다.

특히 할런 코벤 특유의 치밀한 스토리 구성이 돋보이는 《홀드타이트》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40개국과 판권계약을 맺는 등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은 최고의 작품이다. 욕망을 향한 인간의 추악한 본성을 깊이 있게 파헤친 《홀드타이트》로 코벤은 점점 도외시되고 있는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단단히 각인시켰다. 새로운 작품이 나올 때마다 그의 골수팬 또한 늘어나고 있는데, 스릴러 마니아로 알려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병원 퇴원 당시 코벤의 소설을 들고 있었던 일화는 유명하다. 이른바 ‘코벤 스타일’로 널리 사랑받는 그는 현재 뉴저지 주에 살며 차기작을 집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