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국의 장르소설 전문 출판사. 한자로는 海門이다. 공식 블로그 80년대 독자들에게는 팬더 추리걸작 시리즈, 애거서 크리스티 시리즈, 세계 추리걸작선 등으로 유명하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원래는 1977년부터 부산에서 해사(海事)도서를 전문으로 출판하던 출판사였고 잊혀졌지만 해양문고 시리즈 등도 내었으나 물론 일본 서적 취합판이 많다 추리소설 마니아였던 고(故) 맹종호 전(前) 사장과 한국추리협회 회장인 영문학과 교수 故 이가형 박사[1]의 도움으로 1983년부터 해외의 유수 추리소설을 번역 소개하면서부터 현재까지 추리소설 전문 출판사로 이어져오고 있다. 그 밖에 1970~2000년대에 걸쳐서 일본 해적판이긴 하지만 해사도서나 팬더공작, 팬더명탐정, 팬더추리걸작, 팬더판지공작 시리즈 등의 많은 아동용 서적을 출간하였다.
현재는 이화여대 영문과 94학번 출신의 며느리인 이경선 사장이 2000년부터 계속 운영하고 있는데 2005년 인터뷰에 따르면 합정동 주택에서 간판도 없이 직원 6명이서 근근히 버티고 있었는데[2] 현재는 서초동 빌딩으로 이사간거 보면 그동안 회사 사정이 많이 나아진 듯 하다.
일본판 서적을 그대로 베껴서 출간했던 흑역사를 가지고 있다. 예시를 하나 들면, 팬더추리걸작 시리즈가 바로 일본 아카네서방(あかね書房)의 추리탐정걸작(推理探偵傑作) 시리즈를 무단으로 삽화까지 가져왔던 해적판. 저작권 인식이 없다시피 하던 시절이라 다른 출판사들도 그대로 베끼는 시절이었으니... 그래도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나중에 일본판 시리즈에 없던 소설도[3] 삽화까지 비슷하게 그려서 시리즈를 자체적으로 늘리기도 했다. 오오... 참고: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이후로 2000년대에는 자체적으로 삽화가를 따로 써서 다른 그림체로 삽화를 넣어 시리즈로 홈즈나 여러 추리소설들을 내기도 했다.
또한, 국내에서 처음으로 애거서 크리스티 시리즈 80권 정식 완간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 해문출판사에서 해적판으로 출간한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을 황금가지에서 정식 계약을 맺고 의욕적으로 출간을 시작하였으나 도중에 어른의 사정으로 출간이 한동안 중단되었고,[4] 2003년 해문출판사에서도 나중에 정식으로 판권을 구입함으로써 결국 최초의 완간 기록으로 남았다. 2015년 12월 블로그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애가서 크리스티 전자책 출간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가격은 권당 4,200원 예정으로, 황금가지의 권당 7,000원에 비해 저렴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시리즈가 오래된 것이다보니 다른 출판사들의 번역에 비해 옛날식 말투가 많고 일본판 중역 문제도 있다고 한다. 직역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다른 출판사랑 비교해보고 사는 것을 추천. 다만 2015년 기준으로 전권 구매시 해문판이 13만원 가량 저렴하니 가격도 고려 요소가 될 것이다.
2 출판 도서
- 애거사 크리스티 전집
- 팬더 추리 걸작 시리즈
- 팬더 추리 문고
- 팬더 공작 시리즈
- 매커크 소년 탐정단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