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델 니세스

판타지 소설 다크문의 등장인물.

작중에서 등장하는 마법국가인 카스티아곤의 궁정 마법사로 카스티아곤 5명의 마법사 중 한 명이다. 시드의 부모인 리오드 슈하이머와 유리와는 동기사이이며, 시드와 직접적으로 맞닿은 적은 없지만 존재는 알고 있었던 듯하다.

궁정 마법사라는 높은 직위에 있는 인물이긴 하나, 자유분방하고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며, 어딘가에 얽메이는 것을 싫어하는 기분파라서 자리를 비울 때가 많다. 성격도 활발한 정도를 넘어서 지나치게 튀기 때문에 성실한 성격인 슐러 펜튼은 늘 못마땅해 하고 있다.

허나, 때때로 가벼워보이는 그의 성격과는 달리 마법 실력은 대단히 뛰어나며, 주로 다루는 마법은 결계술인데, 이 결계술은 과거 5대 현자로 이름을 날렸던 최강의 마법사이자, 시드 슈하이머의 조부인 지드 슈하이머와 맞먹거나 그 이상으로 묘사되고 있다.[1]

또한 자유분방하지만, 할 때는 실력 발휘를 하는 편이기에 다트로피아 제국과의 전쟁에서도 렌시아에 합류해서 상당한 도움의 성과를 보였다.

그리고 전쟁이 끝나고 카스티아곤의 정세를 바로 잡으려 본국으로 돌아가게 되고, 그렇게 작중에서는 별다른 출연은 보이지 않았다. 사실 전쟁의 흐름이 현호와 현아, 제일린과 시드 등 주인공 일행에 초점이 맞추어져 그렇게 존재감이 부각되진 않은 편이었다. 그리고 4부가 시작된 이후 에스터노이드와의 싸움에서 다시 등장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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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렌시아를 침공해온 에스터노이드 멤버들에게 절체절명의 위기에 달해있던 주인공들을 도우려 나타났는데, 에스터노이드 전체가 꼼짝못할 정도의 대규모 결계술을 시전하는 가히 충공깽스러운 실력을 선보이며 나타난다. 물론 에스터노이드가 그 결계술을 못부술리는 없었지만, 강제적으로 결계를 터뜨릴 경우 에스터노이드 중 최소 2명은 사망에 이르게 된다는 것. 결국 에스터노이드 멤버 전원은 후퇴하게 된다.[2]

이후 누구도 알지 못했던 그의 과거가 작중에서 묘사되는데 사실상 그는 5대 현자들마저도 뛰어넘은 대륙 최강의 마법사였다. 하지만, 스스로가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어릴 때부터 앓아온 병이 돌이킬 수 없을 지경까지 악화된 상태였다. 결국 자신에게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음을 직감한 그는 자신의 마법을 전수해 줄 제자를 찾아다녔다. 자유분방하면서도 내세에 얽메이지 않으려 했던 것은 모두 이러한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종국에 시드 슈하이머를 만나고 그에게 마법을 전수하려는 마음을 품었지만, 시드 스스로가 이미 상당한 지경까지 성장했기에 자신의 전수는 오히려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것을 거둔다.

그리고 에스터노이드와의 최후 일전을 대비해 힘을 남겨놓고 있었으나, 그마저도 에스터노이드를 물리쳐낼 때 모두 소진해버리고 만다. 결국 에스터노이드와의 일전에는 참여치 못한 채, 렌시아에 남아서 주인공 일행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던 중, 다크문이 세상을 파괴하기위해 만들어낸 현호와의 분신과 조우, 최종의 일전을 벌이게 된다. 그리고 결계술로 현호의 분신을 박살내버린뒤, 조용히 숨을 거두며 간지폭풍을 선보였다.

종국에는 고인이 되었지만, 어찌보면 작중 최강의 인물 중 하나. 무엇보다 무승부에 가깝긴 했으나 현호와 동일한 스펙의 분신에게 승리를 거두었고, 에스터노이드 전원을 압도시켰다는 점은 그가 이미 세계관에선 손꼽히는 강자임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3] 이를 넘을 수 있다고 보이는 인물은 쟈케이톤과 빙룡 시하루 정도인데, 쟈케이톤은 몰라도 시하루와는 비교하기가 사실상 힘들어서 속단할 수는 없는 일이다.
  1. 물론 결계술만 잘하는 것이 아닌 다른 마법에도 상당한 조예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물론 쟈케이톤과의 일전에서 흑룡이 부상을 입은 것 또한 이유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3. 이를 이룩해낸 존재는 작중에서도 적룡왕 쟈케이톤과 에스터노이드급인 현호와 현아외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