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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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2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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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악의 축
페이크 최종보스

세실고의 현 학생극혐회장 19세, 키 166cm, C컵(!) 이런 년도 C컵인데... C 소리가 계속 나오게 해서 C컵 일지도.

겉으로는 항상 싱글싱글 웃고 다니고 이것저것 장난스럽게 행동하지만 사실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격이다. 이를 위해서 사회로 따지면 중앙정부 정도 되는 역할을 하는 학생회의 회장이라는 권력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작고 귀여운 것을 좋아한다. 사실 입학 정원에 공석이 생기자 그 자리에 보결이었던 이륙을 합격시켜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유는 작고 귀여워서. 이후 조삼모사 채용 설명회에서 보여준 이륙의 암산능력을 탐내 그를 학생회 회계로 만들려고 한다. 특히 반항적인 눈빛이 외갓집에서 키우는 잡종 누렁이인 황식이를 닮은 게 맘에 든다며 이륙을 황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람을 개 취급 하는 것은 무슨 싸가지래...

2 작중 행적

등장 자체는 매우 빨라 이륙을 비롯한 신입생들의 입학식에서 회장으로서 인사를 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영 좋지 않은 이유로(...) 이륙에게 꽃혀 그를 학생회에 영입시키려 여러 번 시도하는데, 일단 이륙의 밥줄을 끊어 학생회 외에는 갈 곳이 없도록 만들기 위해 교내법인들에 이륙을 채용하지 말라는 공문을 보냈는데 일륙오에서 의도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하고 이륙을 채용한다. 이에 현지윤은 일륙오에 특별 회계감사를 실시하여 압박하고 결국 일륙오에 피해를 주기 싫었던 이륙과의 거래로 그를 학생회로 영입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오나인에게 자문을 얻어 준비한 술책[1]으로 이륙은 대놓고 현지윤에게 엿을 먹이고 학생회를 사퇴, 현지윤은 이륙에게 앙심을 품고 복수를 준비하고 있다. 게다가 이륙을 위시한 L반 학생들의 고발로 L반 학생들의 세실폰의 전산 연동을 막고 있었던 것이 공개적으로 까발려져 손해배상금도 뜯기고 큰 망신을 당하기까지 했으니 그녀의 분노가 얼마만큼 커졌을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다 L반 학생들이 무사히 졸업할 수 있을지 걱정되기 시작한다

오나인과의 대화를 들어보면 오나인에게도 원한을 품고 있는 듯 하다. 아마도 뭔가의 오해나 불행 등이 겹쳐 오나인이 예전에 현지윤에게 큰 상처를 준 모양. 오나인은 다 끝난 일 아니냐고 애걸했지만 현지윤은 아직도 쌓인 게 많은 것 같다. 단행본 3권 마지막에 나오는 짤막한 소설 속에서의 현지윤은 지금처럼 꼬인 성격이 아니었던 걸로 봐서는(물론 지금 수준이 아니라는 거지 어느 정도 꼬인 성격이긴 했다(...)) 작년 오나인과의 사건이 모든 것이 변하는 시발점이었던 걸로 생각된다.

현재까지의 진행에서는 주인공 이륙의 가장 큰 적이며 별다른 일이 없다면 현재의 최종보스 같은 위치를 유지할 듯 싶다. 이륙이 세실고의 이름을 내건 법인을 창설할때도 웃으면서 허가를 내주긴 했지만 속으로는 "세실고의 이름을 건 주제에 망하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수 있겠지?"라면서 이륙의 법인이 망할 때까지 기간을 3개월로 예상하는 등 아니나 다를까의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진행될수록 단순히 권력을 이용해 횡포를 부리는 정도를 넘어서서 교내 법인이나 학생들의 비리와 부정을 묵인, 혹은 조장하며 스스로도 그러한 비리와 부정을 저지르고 있는 듯한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 절정에 달한 것은 위장 도산을 통해 계획적으로 횡령을 꾸민 당사자들에 대해 퇴학이라는 교내 처벌 정도 선에서 무마시킨 것. 저 계획의 주동자가 도주하려다 붙잡혔음에도 이번 일 아는 사람, 학생회에 그 쪽만 있는 거 아닌데라며 되려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저 정도의 처벌로 무마된 걸 보면 확신범. 갈수록 부패한 권력자를 그림으로 그린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계시다.

참고로 입학식에서 다양한 함정을 파서(작년에는 기숙사 우선 배정을 미끼로 입학식 불참 유도, 올해에는 학내에서 교복 착용 금지라는 규정으로 교복 착용자에 대한 입교 거부) 이 함정에 걸려들어 입학식에 참석하지 못한 인원에게 불이익을 주는 관행의 창시자다. 고작 2년 밖에 안 된 관행이지만. 다만 첫 번째로 시도했을 때는 실수한 것을 오나인에게 지적당하고 학생회에서 제적당할 뻔했다. 당시 학생회장의 재치있는 도움이 아니었다면 그대로 감투 내놓고 물러나야했을 정도의 실수였다.

2부에서는 누나가 보고 싶어 학생회실로 온 자기 동생들을 만나고, 집에 같이 가자며 우는 동생을 보며 방학 동안 집에 가있기로 하며, 방학동안 학생회 일은 누가 책임지냐는 유지혁의 말에 "방학 동안 모든 학생회 일을 너에게 위임하겠다"며 유지혁에게 학생회 일을 맡기게 된다. 전에 자신에게 모든 진실을 알아야겠다며 선전포고를 한 유지혁에게 학생회 일을 맡겼으니 1년 전 있던 일이 밝혀지는 것도 시간문제인 듯... 그러나 학생회에 있는 동안 그렇게 머리 이리저리 굴려가며 사람 상대하는데 이골이 났을 사람이 그렇게 간단히 자신이 얽힌 비리가 밝혀지도록 내버려 둘 리가 없고, 유지혁이 1학기 끝무렵에 자신에게 선전포고까지 했으니 간단하게 밝혀지도록 두지는 않았을 것이 분명하다. 유지혁이 파헤치는데 애를 먹거나 아니면 파헤치는 과정에서 함정에 걸리도록 유도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결국 입학식날 정안시와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힌 뒤 사퇴를 표명했으나 유지혁이 이런 명예로운 퇴직은 용납할 수 없다며 싸움을 걸어왔으나 신진영의 녹음 파일로 인해 피만 보고 끝났다. 이 결과로 회장은 확실한 학생들의 지지를 받게 되었고 부회장과 오나인은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2부 29화에서 새로운 떡밥이 투척되었는데, 송예랑과 남정오로 추정되는 인물의 대화에서 현지윤은 횡령을 한 적이 없으며[2][3] (!) 유지혁과 송예랑이 노리던 진정한 타겟은 세실고 학생회라는 사실이 언급된 것. 그리고 마침내 이륙과 그의 친구들의 활약으로 오나인이 횡령한 것으로 알려져 있던 공금이 모투에 맡겨져 있었으며 그것을 인지한 모투의 회장이 차를 마시던 현지윤의 머리위에 그대로 쏟아부어 제대로 굴욕을 맛보았다(...) 그날 밤 이륙이 찾아오자 전례없던 아련한 표정으로 그를 맞이했다.

그리고 드러난 진실은 현지윤이 빼돌린 3627만원은 세실고 법인들과 학생들을 지원하는 지원금으로 쓰이고 있었다는 것.[4] 빼돌린 3627만원에 더해 위탁업체로부터 받은 리베이트, 10대 법인으로부터 받은 돈을 도산 위기의 법인에 대출해 이자를 번다거나 모투에 운용자금으로 돌리는 방식으로 5억 가까이 불려 300여명의 학생들이 이 비자금으로 인한 혜택을 보고 있었다. 즉 현지윤을 몰락시키면 현지윤의 비자금으로 혜택을 본 법인이나 학생들도 줄줄이 몰락하게 된다.

이후 현지윤은 자신이 이런 일을 한 이유를 밝히는데, 그 이유는 세실고를 유지하기 위해서. 이에 자기희생같은 소리 하지 말라며 분개하는 이륙에게 이륙이 어떻게 행동하든 상관하지 않을 것이며 사과를 하는 것도,이해해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하지 않을 거지만 그래도 이 학교가 어른들의 장난감이 되는 건 싫었다는 얘기를 전한다.[5][6]

결국 신진영이 이를 터뜨리면서 모든 것이 들통나버리고 완전히 몰락했다. 정작 본인은 어떤 동기로 이런 일을 벌였는지도 말하지 않았고 용서를 구하지도 않은 채. 그나마 구태호 선생의 말[7]로 그녀가 세실고를 지키기 위해 이런 일을 벌인 이유가 더 있을거란 암시만 남겼다. 현재 지휘체계가 공석이 되어버린 학생회로 복귀하기 위해 유지혁이 찾아오자 학생회 복귀 명렁서에 서명을 해줬다. 그런데 이때 아무 할말 없느냐는 유지혁의 질문에 왜 그런걸 말해야 하냐며 대답을 거부했다.[8]

학생들의 비난에도 표정 변화 하나 없이 덤덤히 경찰에 잡혀가지만, 경찰차에 탄 후 파덕으로 보이는 사람의 뒷모습을 발견하고는 당혹해하며 애타게 부르다가 결국엔 울어버린다. 이후 학교는 장학사를 비롯한 비상대책위원회의 주도 아래 폐교될 위기에 처했고, 본인은 엄연히 범죄자로서 조사를 받아야 하는 신분이라 재등장은 당분간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3 기타

19세라는 소리는 3학년이라는 뜻이고 1년 후면 졸업해야 한다. 이 말인즉 세실고의 학생들은 학생회의 횡포를 1년만 버티면 된다는 소리다. 문제는 이후에는 유지혁 같은 인물이 제대로 학생회를 휘어잡지 않는 한 후임들이 계속 그 관행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것이다. 부정부패가 어디 정점 한명이 지나간다고 끝나지는 않는다.

오나인과 함께 2기들어 급격하게 이미지가 달라지는 캐릭터중 하나. 1기에서는 그야말로 악의 축 그 자체였지만 2기에서는 비리에 관한 뒷이야기가 드러남에 따라 비록 비리를 저질렀지만 안타깝다는 식의 동정론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동정할 여지는 없는 것이, 결국 목적이 옳았다고 해도 수단이 너무나도 잘못된 횡령 등의 범죄였던데다가 그 목적을 위해 오나인, 유지혁 등의 동료들을 버림패, 희생말로 써버렸고, 무엇보다도 그 목적이 달성되며 거대화한 조삼모사 등 교내 대기업들은 비정상적이고 건전하지도 못한 운영과 적자를 봤기 때문이다. 그 대기업에 대한 감사 등이라도 제대로 했어야했는데 그러기는 커녕 일륙오나 리버티 등 중소기업에 사적인 이유로 외압을 가하고 결국엔 망하게까지 해버리는 막장짓거리를 저질렀기 때문이다.이 일에 대해서는 결국 끝까지 사과도 안하고 퇴장했다 결국 목적 하나만 좋았지 하는 짓은 비리와 부정으로 가득차 있던 막장이며 악의 축인 것은 여전하다.의도가 좋았다고 용서가 되면 독일인 잘 살아보게하려던 아돌프 히틀러는?

그녀가 만든 학생들의 작은 세계가 깨진후의 모습을 보면 방법만 좋았다면 개념있는 캐릭터라고 불리웠을 것이지만 하필 횡령이라는 방법을 써서...
  1. 학생회에 들어가기 직전 가짜 법인을 만들었다.
  2. 남정오 曰: "횡령의 의미가 남의 돈을 떼먹어 자기 돈처럼 쓴다는 거라면 내가 아는 현지윤은 횡령을 한 적이 없다만?"
  3. 다만 본인이 비리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해서 이 사람이 욕먹을 거리가 없는건 절대로 아니다. 학생들에게 부리는 횡포도 그렇고 정황상 본인은 3627만원의 행방에 대해 확실히 아는 듯 한데 이를 오나인의 횡령 혐의로 뒤집어씌운 것부터 절대 좋은 지도자라고 보기가 힘들다. 애초에 횡령이 아니더라도 회계 장부에 멋대로 손을 댄 것부터가 공문서 위조다.
  4. 위에서 남정오로 추정되는 인물이 현지윤이 횡령을 한 적이 없다고 한 이유도 이 때문. 빼돌린 돈을 자기를 위해서 쓴 적은 한번도 없었으니까. 그러나 횡령의 정의가 타인의 돈을 사사로이 유용하거나 착복한 행위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빼도박도 못할 그냥 횡령이다. 지원금으로 쓰이든 어쨌든 현지윤 맘대로 쓴 건 틀림없으므로.
  5. 정작 학교를 본인의 장난감으로 만든게 문제가 되었다.
  6. 의도는 좋았는데 공금을 횡령하는 등 방법이 좋지 못했다. 게다가 본인이 정말로 공명정대한 사람이 아니면 조금이라도 나한테 더 잘 해주는 기업을 도와주고 싶을테고, 이 때문에 기업들이 설설 기자 자존심이 높아져 반항하는 사람을 포용하지 못하고 적으로 돌려 끝내 패배했다. 즉 현지윤은 권력욕이 망친 영웅이라 볼 수 있겠다. 게다가 이런 체제는 붕괴 시 충격이 크기 때문에 그러한 사항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안 된다.
  7. "이 학교가 실패하면 진짜 곤란한 사람은 학생들이 아니였거든"
  8. 이를 들은 유지혁은 내가 뭐 잘못했냐는 식의 비아냥으로 들었는지 격한 감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