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버보드

1 백 투 더 퓨처 2에 나오는 물건

스케이트보드형 탈것으로, 기본적으로 생긴 건 스케이트보드와 유사하나 바퀴가 없고, 반중력 기술이 도입되어 지상에서 일정 높이를 떠 움직인다. 발로 땅을 박차 추진력을 얻지만, 한번 추진력을 얻으면 자동으로 전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물 위에선 작동하지 않고 가만히 떠 있기만 한다. 이를 보완하고 추가 가속력을 얻기 위해 후방 추진기가 달린 제품도 있다.

마티 맥플라이는 깡패 패거리에게서 도주하기 위해 지나가던 꼬맹이에게 이걸 빌리나, 이 꼬맹이는 깡패가 쓰던 후방 추진기가 달린 버전을 득템하고선 마티에게 호버보드를 그냥 준다. 마티는 이 호버보드를 현재로 가져오며, 이후 3편에서도 등장한다.

여담으로 마텔이 만드는 것으로 나온다.

2 현실화

호버보드들이 영화에 나온 가공의 상품을 현실화하자는 목표를 위해서만 개발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2014년에 발표된 자기장 호버보드의 경우는 개발사가 특허를 보유한 특수 형태의 자기장 아키텍처를 시연하기 위한 것이었다. 해당 방식을 사용하면 물건을 띄우는 데에 기존 방식보다 훨씬 적은 에너지를 사용한다고.호버보드라면 언론과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 위한 적당한 떡밥이었던 셈.

위와 같은 경우가 아니라도 호버보드는 여러 차례 제작 시도가 있었으며, 2014년에 킥스타터에 출시되기도 했다. 다만 그 어떤 것도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아무 장치도 돼 있지 않은 일반 지면에서 바람으로 붕 뜨는 호버링을 제공하진 못했었다. 실제로 개발된 것들은 특정 재질의 표면 위에서 자기장을 발생시켜 떠오르든지, 아니면 호버크래프트를 작게 축소해놓은 형태 등으로 구현되어 있다.

2015년 12월 31일 순수하게 팬으로만 작동하는, 도로와 물 위를 달릴 수 있는 호버보드가 등장했다. 관련기사. 36개의 팬을 사용하여 80kg의 사람을 태우고 지면에서 30cm 정도 떠서 시속 20km[1]로 6분 정도 기동한다고 한다. 가격이 매우 비싸며 크기 또한 상당히 크고 충전시간이 6시간[2]이라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제품이 실제 판매가 되기 시작하였다는데 의의를 두고, 몇 년 후를 기대해보자.

또한 비슷한 시기인 2015년 후반기부터 일반 전동 스케이트보드등을 가지고 호버보드라 지칭하며 마케팅을 펼치는 업체가 영미권에서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당연히 뭐가 떠있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네이밍에 대해서 말이 좀 많은 편이다.

2016년 4월에는 프랑스의 어느 남성이 새로 개발한 호버보드로 2.2㎞를 날아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으며 속력은 모터보트보다도 더 빠르다. 지금까지 나왔던 호버보드들에 비하면 비행시간을 제외한 다른 요소들을 어느정도 해결한 것 같다.
해당기사

  1. 센서로 제어되어 최대속도가 시속 20km로 고정이 되어 있다고 한다.
  2. 특별 도크 스테이션을 사용하면 35분. 하지만 가격이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