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성 내부에 존재하는 '혼돈'의 일부로 드라큘라가 가진 지배의 힘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쿠르스 소마는 드라큘라의 힘에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혼돈과의 싸움을 시작한다. 따라서 패배하면 소마가 드라큘라의 힘에 지배당하고 율리우스 벨몬드가 전투후 회화에서의 약속대로 소마를 조지러 오는 배드 엔딩이 나온다.
1차 형태에서는 세 개의 석상이 모든 소울을 흡수해 버리기 때문에 일반 무기로만 싸워야 하는데, 마나 뺏기와 괴물이 되어 돌진, 미사일 세 개 날리는 패턴이 존재한다. 돌진하는 석상이 피하기 조금 까다로운 것 말고는 별로 어렵지 않다. 한 부분씩 파괴할 때마다 소울을 일부 되찾게 되니 한 놈만 우선적으로 조지자. 세 부분 전부 조지면 2차 형태로 변형한다.
2차에서는 웬 이상한 방에서 싸워야 한다. 360도로 가시를 발사하거나 사방에서 자폭하는 부유물이 천천히 날아오며 거대한 용이 화면을 돌아다니면서 화면을 튕기는 초록색 광탄을 날린다. 약점은 화면 중앙부의 검은 구체로 검은 구체의 방어력이 의외로 높은데, 4군데에 박혀 있는 눈알들을 하나씩 박살낼 때마다 방어력이 약해진다. 우측 하단과 좌측 하단의 눈은 카리, 맨티코어, 데몬같은 돌진형 소울로 금방 부술 수 있다. 용에게는 피격 판정이 없으며, 눈 4개는 놔둬도 가운데에 있는 검은색의 본체만 쓰러트리면 눈알들도 알아서 죽는다.
효월 후반 특성상 클라우 솔라스와 레드 미노타우루스의 소울만 있으면 빨리 이길 수 있긴 하지만 패턴 자체만 놓고 보면 이곳저곳에서 여러 개의 공격이 한꺼번에 날아오니 한 대도 안 맞는 건 어렵다. 게다가 지면 배드 엔딩이 나오기 때문에 바로 컨티뉴를 못하므로 짜증은 배가 되어 버린다(...).
허나 역대 악마성 시리즈의 최종보스들 중에서도 패턴이 간단한 편에 속하고, 무엇보다 데미지가 최종보스 치고는 최종보스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약한 편이라서 너무 쉽다는 불만이 자주 나왔다.